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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 라이프] 미래를 대비하는 VR·AR 인재양성 ‘눈길’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06.2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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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 년 전부터 한국사회의 최대 화두 중 하나는 4차 산업혁명이 차지했다. 이와 같은 분위기는 인공지능 바둑천재 ‘알파고’와 인공지능 비서들이 등장하고, 다양한 IoT(사물인터넷) 제품들에 이어 자율주행자까지 공개되면서 점차 확산되고 있다.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 역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로 통한다. VR 테마파크과 AR게임 ‘포켓몬Go’ 등을 통해 이용자 접점을 늘려온 데다, 5G 상용화 이후 킬러 서비스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발맞춰 교육 분야에서도 VR·AR 인재양성을 위한 준비작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양상이다.
 

사진=경기도
사진=경기도

■ VR 더해진 특성화고 ‘등장’
우선 정부의 ‘고졸취업 활성화 방안’의 핵심 정책에 따라, 직업계고의 학과 개편 일환으로 VR과가 도입됐다.
대표적으로 지난 2016년 게임영상과를 VR콘텐츠과로 개편한 서울디지텍고등학교가 존재한다. 이들은 부족한 교육과정을 채우기 위해 교육부 외에도 중소벤처기업부, 국토교통부 등 다양한 정부기관 사업을 유치했으며, 특기적성과 동아리 활동 활성화로 학생들의 업무 능력을 전문대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더불어 채용 연계를 목표로 기존 협약 기업들과 협조 체제를 강화하고,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를 수급하겠다는 방침이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 역시 5G 시대를 맞아 도내 4개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VR/AR 교실’을 운영한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공개 모집을 통해 군포e비즈니스고등학교·부천공업고등학교·삼일공업고등학교·성일정보고등학교 등 4개 학교의 80여 명 학생을 교육대상으로 선발했다. 참여 학생들은 6월부터 12월까지 VR·AR 기초이론부터 현장학습 및 실습까지 120시간 이상 교육을 받게 되며, 교육과정 종료와 함께 도내 관련 기업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VRAR 콘텐츠 제작 발표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사진=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 우수 VR 인재육성 ‘방점’
특성화고와 함께 국내 대학들도 VR·AR 인재양성을 위한 행보에 나서고 있다.
먼저 한국폴리텍대학 VR미디어콘텐츠과는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산하 VR·AR제작거점센터와 지난달 17일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공동 운영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두 기관은 VR·AR제작거점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장비와 전문가들을 교육프로그램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교육 자문 외에도 전문 장비 및 시설을 이용한 VR콘텐츠 제작 교육이 진행되며, VR·AR 기술 연구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한다.
이외에도 한성대학교는 HS C&C School 산하에 VR·AR을 비롯해 A·I, 빅데이터, IoT, 스마트팩토리 기술 기반의 창의융합교육연구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며, 신구대학교 역시 2020년 신입생 모집과정에서 VR·AR·게임콘텐츠 분야 인력양성을 위한 ‘VR게임콘텐츠과’ 신설을 예고했다.

* [VAR 라이프]는...
5G 시대와 함께 VR(가상현실)·AR(증강현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일반인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VR·AR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게임·방송·영화·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VR·AR 관련 이슈를 다뤄본다.<편집자주>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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