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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스태디아’ 낮은 관심도 우려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19.06.27 11:44
  • 수정 2019.06.2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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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 여론조사 업체 ‘입소스 모리’는 70%의 유럽 게이머들이 게임 클라우드 스트리밍 플랫폼 ‘구글 스태디아’에 대해 관심이 없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에 거주하는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클라우드 스트리밍에 대해 ‘관심있음’을 시사한 게이머 15%는 ‘넷플릭스’와 유사한 형태로 게임을 서비스한다면 관심이 갈 것을 표현했다. 또한 3%의 게이머만이 ‘매우 관심있음’을 선택, 상대적으로 낮은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국가별 통계로는 영국이 가장 높은 관심도인 23%를 기록했으며, 프랑스와 스페인이 14%, 가장 관심도가 적은 국가는 독일로 10%의 게이머만이 관심을 표했다.

또한 조사에 있어 흥미로운 점은 대부분의 게이머가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의 가장 큰 난관이라 여겨지는 ‘인터넷 속도 문제’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표했다는 점이다. 전체 조사대상자 중 43%에 달하는 게이머들이 자신이 현재 사용하는 인터넷 속도면 클라우드 스트리밍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인터넷 속도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한 비율은 32%로, 국가별로 봤을 때는 영국이 가장 높은 45% 비율의 속도 우려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를 통해 밝혀진 부분은 유럽 게이머들은 여전히 패키지게임을 선호한다는 부분이다. 조사 대상 중 과반수의 게이머들이 기존 자신들이 사용해오던 익숙한 환경을 선호 한다 밝혔으며, 신규 플랫폼이 등장해도 기존 환경을 바꿀 생각이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비디오게임 시장에 있어 영국이 가진 상대적으로 높은 관심도도 함께 확인할 수 있었다. 대다수의 게임 클라우드 스트리밍 플랫폼이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두고 있는 만큼, 각 개발사들은 유럽이라는 대형 시장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전략수립이 불가피하게 됐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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