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인기 아이돌 ‘방탄소년단(BTS)’를 게임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넷마블이 6월 26일 글로벌 176개국에 출시한 ‘BTS월드’가 그 주인공으로, 출시 14시간만에 33개국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게임은 BTS의 데뷔 이전으로 돌아가 매니저로 활동하며 이들을 월드스타로 성장시켜나가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1만여 장의 화보와 100여 개의 독점 영상, 게임만을 위해 마련된 별도 음원까지 주 타깃층인 ‘아미(BTS 팬클럽)’를 위한 다양한 독점 콘텐츠로 가득하다.
무엇보다 각 멤버들과의 교감을 통해 몰입도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히 멤버 카드를 모으는 정도에 그치지 않고, SNS나 음성통화, 각 멤버들만의 이야기 등 다양한 요소들을 구현해 마치 BTS와 함께 동고동락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BTS월드’는 지난 2018년 제4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 행사에서 첫 공개된 이후 지속적인 관심을 받아온 타이틀이다. 게임과 이종 문화콘텐츠의 융합이라는 측면도 있지만,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BTS’ I·P를 활용했다는 점이 더욱 크게 작용했다. 

독점 콘텐츠 ‘눈길’
‘BTS월드’가 ‘아미’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배경에는 독점 콘텐츠가 있다.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이 게임만의 화보와 영상 등을 감상하기 위해 팬들이 몰려든 것이다.
실제로 게임 내에는 10,000여 장의 멤버 사진과 100여 편의 영상 등 다양한 독점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특히 5성 카드의 경우, 움직이는 영상 형태의 카드를 만나볼 수 있다. 카드를 다 모으면 특별 화보와 영상을 볼 수 있는 포토앨범 콘텐츠도 갖추고 있어 수집하는 즐거움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이 게임의 백미는 단연 OST다. 넷마블은 6월 28일 ‘BTS WORLD OST’ 앨범을 전 세계에 발매할 예정으로, 이 앨범에는 26일 발표된 타이틀곡 ‘Heartbeat’를 비롯해 3차례에 걸쳐 공개된 유닛곡 3곡(‘Dream Glow’, ‘A Brand New Day’, ‘All Night’), 게임 내에서 사용되는 각 멤버들의 테마곡 등이 수록된다. 특히 타이틀곡인 ‘Heartbeat’는 게임을 통해 최초 공개됐으며, 앨범 발매 전까지 48시간 동안 게임을 통해서만 들을 수 있어 팬심을 자극했다는 평가다.
 

BTS와의 교감
BTS월드는 전문 작가진이 쓴 방대하고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다. 게임의 전체 시나리오는 크게 그룹 스토리인 ‘BTS스토리’와 멤버별 스토리인 ‘어나더스토리’로 나뉜다.
먼저 ‘BTS스토리’는 실제 방탄소년단의 성장 스토리를 기반으로 이용자가 매니저가 돼 이들을 글로벌 스타로 성장시키는 청춘 드라마다. ‘어나더스토리’는 이와 다른 평행 세계관으로, 각 멤버별 별도의 완결된 스토리로 구성돼 있다. 명탐정 RM, 호텔리어 진, 피아노과에 수석 입학한 음악천재 슈가, 수의대생 제이홉 등 각 멤버 개인의 새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다.
 

특히, BTS 멤버들과의 다양한 교감 콘텐츠가 이 게임의 핵심으로 꼽힌다. 모바일 콘텐츠를 통해 1:1 교감이 가능하며, 스테이지 진행과 카드 성장으로 ‘모바일 교감’을 획득할 수 있다. 각 유저의 선택지에 따라 멤버들의 반응이 달라지며, 친밀도에 따라 교감 수준도 발전한다. SNS, 문자, 음성통화, 영상통화 등 다양한 교감 수준이 준비돼 있기 때문에, 마치 BTS 멤버들과 실제로 함께 하는듯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미’들에게 이만한 선물은 없을 것이라 여겨진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