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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방송에 도전하려는 당신에게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9.06.28 11:28
  • 수정 2019.06.2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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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755호 기사]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지 이틀 만에 100만 구독자를 돌파했다. 최근 방영 중인 SBS 골목식당에서 자영업자들의 멘토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백 대표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뜨겁다. 

지상파 방송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백 대표는 왜 유튜브를 시작했을까. 백 대표는 유튜브 채널 운영 목표를 한식의 세계화라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유튜브가 지상파보다 가능성이 있단 판단이다. 이미 유튜브는 대세 매체가 됐다. 2018년 12월 국내 유튜브 구독자는 5억 2,000만 명을 넘어섰고, 댓글은 2억 개가 넘는 상황이다. 기존 미디어에서 개인방송으로 영향력이 넘어가고 있는 셈이다. 

현재 많은 이들이 유튜브를 비롯해 트위치, 아프리카TV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개인방송에 도전하고 있다. 개인방송을 하는 이들을 취재하러 다니면서 느낀 것은 ‘좋아하고, 하고 싶은 것’이 명확하게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또한 성실하게 방송을 진행하고 영상을 올리는 끈기도 필수다. 수익이 나지 않는 상태에서 매일 정해진 시간에 방송을 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짜내는 것은 쉽지 않다.

단순히 시장이 커지니까, 게임하면서 손쉽게 돈을 버는 것 같으니까 라는 생각으로 도전했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방송을 위해 값비싼 장비를 먼저 마련하려는 행동도 말리고 싶다. 4K 영상을 찍고, 프리미어 프로와 애프터 이펙트 등을 이용해 화려하게 영상을 꾸민다 하더라도 핵심이 없으면 시청자는 외면하기 때문이다. 또한 기존에 있던 콘텐츠를 따라하는 것만으로는 시청자들은 주목하지 않는다. 운 좋게 영상 하나가 텨져 조회수가 나오더라도 비슷한 콘텐츠를 연달아 선보이지 않으면 잊혀지는 곳이 개인방송 시장이다. 

여러 어려움이 있는 시장이지만, 그럼에도 개인방송에 도전하고자 하는 이들이 있다면 먼저 작은 시도부터 해보길 바란다. 좋아하는 일에 미치는 것도 간단한 시도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해 보는 게 중요하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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