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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펀맨’ 모바일 출격 예고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19.06.28 12:01
  • 수정 2019.06.2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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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개발사 오아시스게임즈가 최근 일본의 인기 만화 ‘원펀맨’을 소재로 한 모바일게임을 제작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확정된 게임의 제목은 ‘원펀맨: 로드 투 히어로(이하 로드 투 히어로)’인 것으로 밝혀졌다.
 

게임의 장르는 카드 배틀 RPG다. 원작 만화 ‘원펀맨’의 스토리를 그대로 따라가는 이야기를 그리며, 각기 등장인물의 목소리는 원작 애니메이션에 기용된 성우들이 동일하게 연기한다. 게임의 개발을 맡은 오아이스게임즈 지앙 쑤 PD는 게임에 대해 “원펀맨 원작에 등장하는 이야기와 캐릭터들을 모두 모바일 환경에 집어넣었습니다. 이용자들이 각각 선호하는 영웅을 최강의 자리로 키울 수 있게끔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라며 주인공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음을 시사했다.

‘원펀맨’의 게임화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모바일게임으로는 지난해 중국에서 출시 및 서비스 중에 있는 ‘원펀맨: 최강의남자’가 있으며, 최근 반다이남코는 ‘원펀맨: 어 히어로 노바디 노우즈’라는 대전격투게임을 발표하기도 했다. 영웅 소재의 소년만화가 원작인 만큼, 게임화의 소지가 다양한 점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원작 만화의 주인공인 ‘사이타마’는 모든 적을 주먹 한 번에 무찌르는 최강의 영웅으로 그려진다. 이른바 ‘밸런스 붕괴’라는 표현이 걸맞을 정도로 강력함을 자랑하는 주인공의 힘은 분명 매력적이지만, 게임에 있어서는 그 매력이 저하될 수 있다. 게임 내에서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한 번에 적을 물리쳐 나간다면 게임 자체의 재미가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미 최강의 자리에 있는 주인공의 이야기인 원작을 게임 환경에서 어떻게 풀어나갈지는 ‘원펀맨’ I·P를 활용하고자 하는 모든 개발사들의 공통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로드 투 히어로’ 또한 카드 배틀 RPG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주인공의 강력함을 반감하는 방향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 오아시스게임즈의 ‘로드 투 히어로’는 오는 9월 양대 마켓을 통해 출시 예정에 있으며, 국내 서비스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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