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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클레이튼 공개, 게임사 다수 포함 ‘눈길’

첫 번째 콘텐츠 ‘클레이튼 나이츠’ … 넷마블, 펍지, 펄어비스 거버넌스 합류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9.06.28 14:52
  • 수정 2019.06.2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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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블록체인 클레이튼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다양한 파트너사를 공개한 가운데 클레이튼의 첫 번째 콘텐츠로 게임이 선택돼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향후 클레이튼의 운영 방향을 결정할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이하 거버넌스 카운슬)에 넷마블, 위메이드, 펍지, 펄어비스 등이 이름을 올려 블록체인과 게임의 교류가 한층 활발해질 전망이다.
 

클레이튼이 처음으로 공개하는 콘텐츠는 비스킷이 개발한 ‘클레이튼 나이츠’다. 이미 이오스(EOS)를 활용한 ‘이오스 나이츠’를 통해 1만 명 규모의 액티브 이용자를 확보한 바 있어 카카오와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비스킷의 이제빈 대표는 “‘이오스 나이츠’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의 한계를 시험해 본 만큼 ‘클레이튼 나이츠’를 통해 블록체인 게임의 가능성을 시험해 볼 것”이라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실제 카카오 클레이튼의 경우 기존 블록체인 게임들이 갖는 장벽인 암호화폐 지갑 생성을 카카오 계정을 이용해 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자가 카카오 계정을 이용해 게임에 로그인하고 플레이를 하면 암호화폐 클레이를 계정에 저장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블록체인 게임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는 만큼 향후 다양한 게임사들이 도전에 나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실제 상장사 중 한 곳인 엠게임이 향후 ‘귀혼’, ‘프린세스 메이커’의 I·P를 이용, 클레이튼과 연동되는 게임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거버넌스 카운슬에 국내 주요 게임사가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넷마블, 위메이드, 펍지, 펄어비스가 향후 거버넌스 카운슬에 합류해 향후 클레이튼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주요 의사결정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들은 블록체인에서 핵심인 블록 생성을 담당하며 향후 신규 서비스 개발, 블록체인 기술 접목 등의 사안에서 각각 의사결정권을 갖게 된다. 거버넌스 카운슬에는 게임사들 외에 LG전자, 셀트리온 등 국내 주요 기업들도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최대 플랫폼 사업자 중 하나인 카카오가 블록체인 사업에 진출했고, 넷마블 등 주요 게임사가 운영자로 이름을 올린 만큼 향후 다양한 게임사들이 블록체인을 활용하기 위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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