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회 차를 맞이한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 2019’의 Top3가 마침내 결정됐다.
이번 대회의 Top3로 선정된 게임사는 ‘카툰 크래프트’의 스튜디오 넵, ‘서울 2033: 후원자’의 반지하게임즈, ‘룸즈: 장난감 장인의 저택’의 핸드메이드 게임이다.
먼저 핸드메이드 게임 김종화 대표는 “앞으로도 오랫동안 유저들의 기억 속에 남을 수 있는 감동적인 게임을 꾸준히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프레젠테이션에서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던 스튜디오 넵의 박상필 대표는 “제게 정말 훌륭한 아트를 선물해준 아내에게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지금도 아기 생각 밖에 안 난다. 어제 밤에도 아기가 설쳐서 잠을 못 잤는데, 지금 집에서 아기를 봐주고 계신 장모님께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주인공은 바로 반지하게임즈였다. Top10에 선정된 데 이어, Top3와 함께 35,000여 명이 투표에 참여한 인기상까지 휩쓸었기 때문이다.
반지하게임즈 이유원 대표는 “지금 순간이 마치 꿈만 같다. 그동안 함께 고생해준 팀원들에게 너무나도 감사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온라인으로만 뵙던 유저분들을 직접 만날 수 있어서 좋았고, 모자란 부분이 많은 게임임에도 응원해주셔서 힘이 많이 됐다. 올해 안에 꼭 4MB 정도인 스토리를 10MB까지 늘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감회를 밝혔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