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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게임시장, 4년간 2배 성장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19.07.01 15:15
  • 수정 2019.07.0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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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브라질 내에 존재하는 게임 회사의 수가 두 배로 증가했다. 비교적 게임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하는 중남미 시장에서 브라질의 시장변혁은 세계 게임시장에 적지 않은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중남미의 전체 인구는 약 6.2억 명이다. 그중 브라질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GDP 2조 809억 달러를 기록하며 중남미 시장 중 가장 큰 경제규모를 지니고 있다. 지난 2016년 게임시장 조사 업체 ‘NEWZOO’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남미 전체 게임시장의 규모는 한국시장 대비 85%가량의 비율로, 약 36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브라질은 12.7억 달러로 개중 가장 큰 시장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 2016년 PwC의 시장조사 자료에 따르면, 중남미 시장에서 각 장르별 시장을 차지하는 규모는 비디오게임이 36%, 온라인게임이 28%, 모바일게임이 26%, 그 뒤로는 PC게임이 10%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게임 환경 구축에 상대적으로 고가가 소요되는 PC를 맞추기보다, 콘솔기기 하나로 게임을 즐기거나 모바일게임을 즐기는 방향으로 시장이 발전해 왔음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14년 브라질 내 게임회사는 133개, 1,1133명의 인력이 게임시장에 근무했으며, 지난 2018년은 276개 회사, 2,731명의 인력으로 4년 사이 두 배 이상이 급증했다. 브라질 내 개발사들의 플랫폼 선호도는 모바일 플랫폼이 55.7%로 1위를 차지했으며, 디지털 다운로드 서비스가 45.5%로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브라질 내 시장조사 기관 ‘II Censo da IBJD’는 관측했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모바일 혹은 콘솔게임에 확연한 관심을 보이는 브라질 소비자들의 성향이 드러나는 가운데, 상대적 변방으로 여겨졌던 중남미 게임시장에서 브라질이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의 브라질 시장 규모 확장이 글로벌 콘솔 개발사들 혹은 국내 모바일게임 개발사들에게 중남미라는 새 시장개척의 길로 이어질지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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