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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사이드게임즈, 따뜻한 햇살 같은 게임사 ‘목표’

다양한 장르 스펙트럼 구축 ‘눈길’ … 하반기 글로벌 시장 공략 ‘기대감’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07.02 11:14
  • 수정 2019.07.0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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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756호 기사]

설립 3년 차를 맞이한 모바일게임 스타트업 ‘써니사이드게임즈’가 올 하반기 본격적으로 글로벌 출사표를 던진다. 이들의 도전을 함께할 타이틀은 바로 실시간 전투가 매력적인 ‘트리플하츠’와 독특한 방치형 RPG를 표방한 ‘히어로 메이커(가칭)’다.
 

이들의 최대 강점은 바로 익숙한 장르에 색다른 재미를 부여하는 독창성에 있다. ‘서머너즈 워’를 이끌었던 반창현 PD를 비롯한 뛰어난 개발진의 역량도 중요했지만, 그 배경에는 모든 팀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개발에 몰두하는 환경이 크게 작용했다.
한국과 동남아에서 실력을 입증한 써니사이드게임즈의 다음 목표는 바로 글로벌 진출이다. 이를 위해 이번 여름 ‘트리플하츠’의 글로벌 서비스와 ‘히어로 메이커’의 첫 번째 테스트 준비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참신함과 익숙함 사이
써니사이드게임즈의 개발 철학은 개발자가 재미있게 만들고, 유저가 만족스럽게 즐기는 게임을 만드는 일이다. 매우 단순한 정답이지만, 균형점을 찾기 어려운 지점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이들이 선택한 방향성은 바로 ‘개발자 중심의 개발문화’였다. 반창현 PD, 김규담 PD, 김영우 PD를 중심으로 한 3개 팀을 꾸리고, 각 팀원들끼리 주도적으로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를 증명하는 첫 번째 결과물이 바로 지난해 10월 국내 출시된 ‘트리플하츠’였다. 실시간 PvP와 RPG의 성장요소를 결합한 끝에, 모바일에서 과거 온라인 RTS의 한타 싸움에서 느끼는 전투의 재미를 구현해낼 수 있었다. 해당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한 반창현 PD는 “실시간 전투 도중 콘트롤 요소나 게임의 밸런스 조정 등 장르나 기술적인 측면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며, “그 결과 다른 게임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을 찾아냈고, 한층 끈끈한 팀워크도 완성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7월 첫 테스트를 예고한 김규담 PD의 신작 ‘히어로 메이커’에서도 써니사이드게임즈 특유의 독창성을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자동전투 기반의 방치형 RPG를 표방했지만, 남녀노소 거부감 없이 즐기는 카툰풍 그래픽과 환생 없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재미로 차별화를 꾀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단계별로 화려해지는 이펙트와 오픈월드 형태의 맵 등 참신한 요소들도 유저들을 기다리고 있다.
 

글로벌 승부수 ‘예고’
이처럼 탄탄한 게임 라인업을 바탕으로, 올 여름 써니사이드게임즈는 세계무대로 향할 예정이다. 초기 기획부터 글로벌 진출을 고려한 만큼, 역량 있는 파트너와 함께 시장에서 성과로 입증하겠다는 각오다.
먼저 ‘트리플하츠’는 한국·동남아에 이어 글로벌 서비스에 도전장을 내민다. 현재까지 3번의 메이저 업데이트를 거치면서 콘텐츠 볼륨을 확보한데다, RPG 요소나 실시간 전투, 네트워크 환경 검증을 마쳤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히어로 메이커’ 역시 영어권 국가 2곳 정도를 대상으로 소프트론칭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콘텐츠와 밸런스, 안정성을 점검하고,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판단이다.
이외에도 써니사이드게임즈는 올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신작 프로젝트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트리플하츠’와 ‘히어로 메이커’를 비롯해 김영우 PD가 담당하는 횡스크롤 RPG 신작과 반창현 PD의 턴제 RPG 신작이 2020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더 나아가 이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거둔 성과가 양질의 게임 콘텐츠 개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
“다양한 장르와 재미를 담은 작품들을 통해, 써니사이드게임즈가 고유의 색깔을 가진 개발사로 유저분들의 기억에 남기를 바랍니다. 이를 위해 개발자들이 위축되지 않고 새로운 게임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기업 한눈에 보기
● 회사명 : 써니사이드게임즈(SUNNYSIDE GAMES)
● 대표자 : 조원호
● 설립일 : 2016년 03월 24일
● 직원수 : 36명
● 주력사업 : 모바일게임 개발
● 대표작 : ‘트리플하츠’
● 위   치 :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207, 아가방빌딩 5층

체크리스트
● 독 창 성 ★★★★★
미들코어 RPG를 기반으로 실시간 PvP나 방치형 RPG 등 다양한 장르와의 결합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끌어내는 것이 써니사이드게임즈의 매력이다.
● 팀 워 크 ★★★★☆    
컴투스 ‘서머너즈 워’의 메인 기획을 담당했던 반창현 PD 외에도 김규담 PD, 김영우 PD가 이끄는 팀에는 뛰어난 실력의 개발진들이 포진돼있다. 그리고 이들의 팀워크도 프로젝트 진행에 발맞춰 점차 성장 중이다.
● 비     전 ★★★★★
이미 ‘트리플하츠’가 한국과 동남아시아에서 호평을 받은 만큼, 직접 플레이를 선호하는 서구권 시장에서 흥행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여기에 참신한 색깔의 ‘히어로 메이커’까지 확실한 후속타를 날린다면 금상첨화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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