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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온라인게임 일본 대규모 WPC엑스포2002에 선보여

  • 이복현
  • 입력 2002.10.2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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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온라인게임들을 일본에 서비스하는 넷게임센터(www.netgamecenter.jp)가 WPC2002에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국내 약 20여개의 온라인게임 중 ‘헬브레스’, ‘건바운드’, ‘에폭 온라인’, ‘아이스 브레이크’, ‘어썰드기어 EX’, ‘오로 바둑’ 등이 직접 시범을 보여, 일본 현지인들의 이목을 끌었다. 국내 온라인게임들에게 대해 관심을 보인 일본 현지 관계자들도 많았다.

특히 ‘건바운드’, ‘에폭 온라인’, ‘헬브레스’ 등에 관심을 보였는데, 하루 수백명의 발길을 잡아끌었다. 이중 일부 일본인들은 “건바운드를 보며 포트리스다”며 반응을 보이기도 했으며 ‘에폭 온라인’과 ‘헬브레스’에 대해 다소 낯설어 했지만 이내 게임의 재미에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번 넷게임센터의 전시 및 시범 장소는 NEC 부스에 설치됐으며 테라코리아측은 넷게임센터 홍보 시디를 제작, 배포했다.||넷게임센터는 현재 MMORPG, 슈팅, 대전액션, 보드, 스포츠, 카지노 등 6개의 범주에 약 30여개의 국내 온라인게임들을 각 장르별로 서비스한다는 방침이다. 넷게임센터에 참여하는 업체로는 테라그룹, 테라코리아, NEC, 후지쯔, KIDC, 지앤지네트웍스 등이다.

특히 NEC, 후지쯔 등은 일본의 PC시장의 최대 성숙기인 연말을 맞이해 넷게임센터의 알리기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여기에 최근 결제시스템 부문을 담당할 일본의 카드 서비스업체인 이온(AEON)과 손을 잡고, 이를 마케팅 차원에서 활용할 방침이다.

강태현 테라코리아 사장은 “넷게임센터는 일본 내 한국의 온라인게임에 대한 가능성을 열고 있다”며 “일본 현지에서도 게임시장의 새로운 모델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넷게임센터에 대한 일본 내 반응은 사람들마다 많은 편차를 보였다. ‘새로운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는 반응에서부터 ‘힘들 것’이라는 여러 가지 반응이 나왔다. 이는 넷게임센터에 대한 반응이라기 보다는 일본 내 온라인게임이 성공할 것인가에 대한 의견.

일본 현지에서는 ▲일본은 소니 닌텐도 등 비디오게임이 너무 확고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 ▲브로드밴드의 유통망이 정착되지 못했다는 것 ▲게임기보다 PC가 가격이 높고 보급률이 낮다 ▲ 아직까지 성공 사례가 없다며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하기도 했다. 반면 ▲일본 정부 등에서 정보통신분야를 강화하면서 브로드밴드 확충이 가속화되고 ▲ 현재 일본 내 온라인게임 층이 의외로 많다는 것 ▲ 콘텐츠의 보급에 따라 PC보급율도 높아질 것 ▲미래는 어쩔 수 없이 인터넷시대를 예고하며 따라서 온라인게임이 대세라며 긍정적 반응이 혼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고바야시 테라코퍼레이션 사장은 “일본 내 새로운 게임시장을 위해 NEC, 후지쯔가 뭉쳤다”며 “양사를 비롯해 넷게임센터에 참여한 업체들이 서로 협력,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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