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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출 규제 … 게임은 괜찮을까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9.07.0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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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와 관련, 대상 품목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게임업계도 긴장하고 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1일 한국으로의 수출관리 규정을 개정해 스마트폰 및 TV에 사용되는 반도체 등의 제조 과정에 필요한 3개 품목의 수출규제를 강화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당장은 시기상조이지만 수출 규제 여파로 인해 게임·엔터테인먼트 등 한·일간 무역 교류 사업이 활발한 분야는 간접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글로벌 아이돌기업 방탄손년단(BTS)과 연관된 엔터테인먼트 테마주들은 일본 수출 규제 발표 이후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 기업 중엔 최근 이들을 소재로 한 모바일게임 ‘BTS월드’를 출시한 넷마블게임즈도 포함돼 있다. 
특히 올해들어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잇따라 일본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까닭에 양국의 경제 갈등이 달갑지 않은 분위기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한한령 이후로 우리나라를 제외한 타국 게임에만 판호를 발급하는 등 여전히 폐쇄적인 조치로 손해를 보고 있다”면서 “문화적·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난 중·일 시장의 수출 활로가 막힐 경우 피해가 막심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때문에 관련업계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민하게 대처해주길 바라는 눈치다. 일부 국내 여론은 일본 제품 불매 운동 등 양국 관계 냉각 조짐이 일고 있어 타개책이 필요할 전망이다. 

 

[경향게임스=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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