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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미 ‘e풋볼 PES 2020’ 유럽시장 적극공략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19.07.0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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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미의 대표 축구 시리즈 ‘프로 에볼루션 사커(이하 PES)’가 유럽시장 정조준과 함께 축구게임 계 왕자의 자리를 노리고 나선다.
 

지난 달, 코나미는 자사의 대표적인 장수 프랜차이즈 게임의 이름 변경을 알렸다. 주인공은 코나미의 대표작 ‘PES’ 시리즈였다. 해당 시리즈는 2020년도 시리즈부터 ‘e풋볼 PES2020’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코나미의 이러한 결정은 e스포츠화를 다분히 의식한 선택으로 관측됐다. 허나 코나미의 숨은 의도는 다른 곳에도 존재했다. 유럽 지부 PES 브랜드 매니저 레나트 밥지엥은 외신 ‘게임스팟’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e풋볼은 세계최대 축구 무대인 유럽 풋볼을 의식한 결정이다”라며 특정 시장 공략 의도를 감추지 않았다.

유럽은 명실공히 세계 최대의 축구 무대다. 그만큼, 축구게임을 즐기는 인구 또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그렇기에 코나미의 이번 브랜드 명 변경이 ‘PES’ 시리즈의 부활을 노리는 전략적 선택임이 확연한 것이다. 지난 오랜 기간 동안 축구게임 계는 EA의 ‘FIFA’시리즈가 시장의 패권을 쥐고 있었다. 과거 시리즈에서 PES는 기본적인 축구 플레이 구현에 있어서 FIFA 시리즈를 상회했지만, 부족한 투자로 스포츠 게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실제 선수 및 프로 팀 라이센스 취득이 FIFA에 비해 확연히 밀리는 모습을 보여 왔다. 그나마 최신 시리즈까지 와서는 플레이 구현도 조차 FIFA가 앞서 나간다는 평을 받을 만큼 시장상황에서 밀리고 있는 현실이다.

‘PES 2020’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공식적인 라이센스 계약을 마쳤다는 소식 외에도 유벤투스와의 계약 소식 등 다양한 루머마저 생산되며 시리즈 부흥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한, 국내 팬들에게는 시리즈 출시 10여년 만에 한글 해설이 다시 포함돼 제공한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PES 시리즈의 최신작은 오는 9월 10일 출시될 예정이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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