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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토체스 신메타 '요들덱' 운영법 공개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9.07.0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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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 신규 게임 모드인 '전략적 팀 전투(일명 롤토체스)'는 현재 소위 '딜러 올인'판이다. '원거리딜러'나 '암살자'와 같은 강력한 챔피언 한개에 모든 아이템을 몰아줘 승리를 거두는 빌드가 일반적이다. 분명히 강력한 조합이기는 하나 틀에 박힌 조합인 점이 문제. 아이템이 제대로 나오지 않거나, 리롤 과정에서 챔피언이 등장할 확률이 희박해 고생을 하는 조합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사고방식을 전환해 유동적으로 전투할 수 있는 조합은 어디 없을까. 여기 요들을 활용한 유동 전략을 준비해 공략을 공개하고자 한다.

포인트1. 요들덱 주요 유닛은

요들은 강력한 원거리딜러인 트리스타나를 필두로 광역 CC기를 보유한 나르, 스킬 한방에 상대를 보내버리는 베이가, 광역 딜링 장인 케넨 등이 포진된 종족이다. 소위 '입롤'을 해보면 베이가가 궁극기를 활용해 상대 탱커를 무력화하는 사이, 나르가 난입해 상대를 밀친다. 이 때 케넨이 달려들어 광역딜을 넣고, 트리스타나가 마무리하는 그림이 나온다. 상대 암살자가 난입하면 룰루가 궁극기로 슈퍼세이브에 성공하며, 탱커인 뽀삐 세이브 역시 훌륭하다. 무엇보다도 각 유닛들은 후반부에서 활약하기 때문에 1위를 노리기에 좋은 조합이다. 

포인트2. '마법사', '원딜' 입맛대로 조합해도 강력

조합은 크게 '마법사+요들+용(마요용)'조합과 '야생+요들+미(야요미)'조합으로 나뉜다. 우선 마요용 조합은 요들들 중 '마법사' 직업을 가진 캐릭터 '베이가', '룰루'를 핵심에 두고 '아우렐리온솔'을 더해 폭격을 가하는 조합. (3요들+2야생+3마법사2용). 나머지 유닛들이 버티기겸 서브 딜링을 하는 사이 시너지효과를 얻은 캐릭터들이 폭격을 가한다. 특히 '요들' 주요 능력 중 하나인 회피능력덕에 주요 탱커들이 모두 죽어도 비교적 오래 버티면서 딜링을 계속할 수 있다.

'야요미' 조합은 '트리스타나'를 핵심딜러로 두고 후반부 5골드 유닛인 '미스포츈'을 뽑아 마무리하는 덱을 목표로 한다. 처음부트 트리스타나를 메인으로 두고 '니달리', '워윅' 등을 함께 성장시켜 야생 4, 요들 3조합 + 2총잡이(트리스타나+미스포춘) 콘셉트가 핵심이다. 

포인트3. 야생+트리스타나 조합으로 출발

요들덱은 주요 챔프들이 모두 3성과 4성에 몰려있다. 그렇다보니 초반이 약한점이 큰 단점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야생 직업군을 택한다. 야생 직업군에는 워윅(탱커), 니달리(힐러겸 딜러), 아리(마법사딜러)가 존재하는데 모두 1~2골드면 뽑을 수 있기 때문에 초반을 지탱할 수 있는 힘이 된다. 여기에 마법사 시너지나 원거리딜러 시너지 두가지를 노릴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운 좋게 요들들이 계속 뽑히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일반적으로 그럴 확률은 높지 않다. 때문에 야생덱을 위주로 편성하면서 중후반을 노린다. 

포인트4. 초반 패배는 자연스러운 현상. 

요들덱은 초반에 무척 약하다. 초반 핵심 딜러인 트리스타나는 공격 속도가 늦고 스킬도 발사 후 시간이 지난 뒤(3번 공격) 발동된다. 그렇다보니 사실상 이 조합은 초반부에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처음부터 구인수라도 사서 쟁여놓지 않는 이상 연승은 거의 불가능하다. 때문에 사실상 초반부는 '방어형'에 가깝다. 가능한한 체력을 덜떨어트려서 중반까지 보내는 점이 포인트다. 기본적으로 '새로고침(리롤)'을 가능한한 덜하면서 골드 시너지를 유지하는 점이 포인트. 기본 원리는 유닛이 최소 5~6개가 올라가는 중반부부터 요들 주력 유닛들인 3성 유닛이 대거 나오기 때문에 이 때 까지 버텨서 플레이 해야 한다. 50골드 시너지를 받을 때 까지는 일단 버텨가면서 플레이하자. 일반적으로 마요용덱은 체력 30대 꼴지가 체력 100인 1위를 역전해 잡는 덱인 점을 잊지말아야 한다. 

포인트5. 니달리 ▶ 아리 교환

요들덱은 타 조합에 비해 변동성이 크다. 중반에 워낙 많은 유닛들이 튀어나오기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덱이다. 우선 가장 먼저 교체해야할 대상은 니달리다. 니달리는 아리가 등장하자마자 교체해야 할 유닛이다. 단 니달리가 2성일경우 아리가 2성일때까지 기다렸다가 교체하는 방식이 괜찮다. 이 경우에는 룰루, 아리, 베이가로 마법사 시너지를 노리는 동시에, 야생 시너지를 받는 것이 핵심이다. 아리는 중후반까지 활용가능한 딜러로 쏠쏠한 역할을 한다.

포인트6. 계륵 '나르' 활용법은?

덱에서 가장 다루기 어려운 유닛은 '나르'다. 분명히 잘 키우면 활약을 하는 유닛이지만 다루기가 어렵다. 나르는 요들이라면서, 야생과, 형성변환자를 동시에 가진다. 설계에 따라서는 니달리, 쉬바나와 함께 사용할 가능성도 열려있다. 현실적으로 가장 쓰기 쉬운 방법은 '워윅'과 교체. 탱킹 능력이 되면서도 일발 역전이 가능한 CC기를 넣는 유닛이기에 매력적인 면이 있다. 극 후반에 쉬바나와 함께 메인 탱킹을 이루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런데 생각해봐야할 점은 나르가 후반 유닛이라는 점이다. 보통 나르 2성이 완성되는 시점에서 워윅은 3성을 완성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고 해서 같은 야생 유닛인 '아리'를 뺀다면 딜링 능력이 크게 부족해 패배할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현재 보유 아이템 상황에 따라 나르와 워윅, 아리를 선택해야 한다. 단, 한 번 선택하면 과감해야 한다. 모든 유닛을 손에 쥐고 흔들다 보면 후반 유닛을 뽑지못해 패배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결정하면 싹 다 팔아치운다음 뒤도 돌아보지 말고 전진하자. 

포인트7. 전환점은 스테이지3-5

본격적인 게임 터닝포인트는 스테이지 3-5부터다. 일반적으로 이 타이밍에 XP를 2~3회 구매해 유닛을 하나 더 내게된다. 이 때 부터 정한 내용은 이제 돌이키기 쉽지 않다. 가장 먼저 정해야할 내용은 6요들 트리로 갈지 여부. 운이 극히 좋았을 때 일어나는 현상이다. 6요들 트리는 트리스타나, 룰루, 베이가, 뽀삐, 케넨, 나르로 완성된다.
 

이 트리에서 승리를 거두려면 핵심 딜러인 베이가와 트리스타나가 3성이 돼야 한다. 특히 베이가 3성은 필수로, 일단 완성되면 수초만에 한명씩 사냥하는 진귀한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나머지 3개 챔프는 상대 조합에 따라 아우렐리온솔, 쉬바나, 아리가 적합하다. 

아예 조합을 틀어 버리는 것도 가능한 방법중 하나다. 게임 도중 조합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면 광역 CC기를 보유한 유닛으로 전환해 빌드를 짜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이 때 트리스타나가 보유한 아이템을 파이크에게 몰아주고 딜링을 하는 방법이 적절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빌드는 2용조합이다. 쉬바나, 아우렐리온솔이 뜨는 순간 게임은 거의 기울었다고 보는 것이 맞다. 이후에는 연승 보너스를 챙기면서 서서히 업그레이드 해 나간 뒤 즐기면 된다. 

포인트8. 아이템 선택은 무조건 '곡궁'

게임상에서 아이템을 선택할 수 있는 시기가 온다면 0순위는 곡궁이다. 빠른 공격속도로 딜링 능력을 채우고 스킬을 쓸 때도 훌륭한 역할을 발휘한다. 5성 케일이 떴다 해도 무조건 아이템이 우선이다. 유닛은 새로고침(리롤)을 해서 얼마든지 뽑을 수 있지만, 아이템은 그렇지 않다. 중요한 상황에서 가장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 바로 이 곡궁이다. 곡궁은 메인 딜러인 트리스타나와 베이가, 아우렐리온 솔 등에게 지급한다. 쓸데없이 큰 지팡이와 조합해 구인수를 뽑는 점이 핵심.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스태틱의 단검을 확보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다. 
두 번째로 중요한 아이템은 구원이다. 다행히 탱킹용 아이템은 인기가 적은 만큼 높은 순위를 굳히고 연승 보너스를 노리는 방법으로 '구원'을 택하는 것도 좋다. 요들 조합은 2탱 조합으로 탱커라인이 무너지면 그대로 요들들이 타격을 입는다. 심할경우 마법사들 스킬에 순간 삭제되는 것이 다반사. 때문에 이를 보완해줄 아이템으로 구원이 제격이다. 주로 쉬바나, 나르, 워윅 순서대로 아이템을 주는 것이 괜찮은 판단이다. 게임 도중 가장 먼저 죽는 유닛에 넣는 것도 좋은 방법. 요들 조합은 '회피 능력'을 보유한 조합인 만큼 탱커 라인이 무너저도 구원을 받을 시간이 있기 때문에 시너지를 내기에 좋은 아이템이다. 그 외 아이템은 서풍과 같은 아이템이 활용도가 높다. 

포인트9. 적립금 올인은 탑4 결정 후에

극 후반에 돌입하면 이제 아껴운 힘을 풀 차례다. 끝없이 인내해온 보상을 받아야 한다. 타이밍은 탑4가 남았을 때. 혹은 체력게이지가 30이하로 떨어졌을 때다. 어차피 체력 게이지가 모두 떨어지면 패배다. 이 때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면 XP 구매를 추천한다. 40포인트 이상을 투자해야 할지라도 우선 투자한다음 한명이라더 더 올리는 것이 현명하다.

아무 요들이라도 올려두기만 하면 시너지 효과로 3~4초이상 버티기 때문에 일단 올려두고 보는 것이 좋다. 단 이때 이 유닛은 오른쪽 끝이나 왼쪽 끝에 두고 상대 탱커들을 유인하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만든다. 진영이 붕괴된 상대는 케넨 궁극기의 희생양이 되거나, 걸어오면서 베이가 궁극기에 녹아 내린다. 

불리한 상황에서 역전을 해야한다면 이제 위닝 카드를 뽑을 차례다. 리롤 키를 미친듯이 눌러가면서 핵심 챔프를 뽑아야 한다. 베이가 3성, 트리스타나 3성, 나르 2성, 아우렐리온솔 2성, 쉬바나 3성 등이 마무리 카드로 훌륭하다. 이 때 중요한점은 다른 챔피언에 혹해서 한참동안 화면을 쳐다보는 실수를 하면, 결국 아무 유닛도 못올릴 수 있다. 정확하게 목표한 유닛 3개 내외를 보면서 안보이면 바로 넘기는 행동으로 결정타를 준비해야한다. 

포인트10. 마법사 & 빙결조합 조심

조합 카운터는 마법사 조합과 빙결조합이다. 이 조합은 하이브리드 딜링 조합이기 때문에 완전히 마법사 트리를 탄 조합에 약하다. 시너지 효과를 받은 카서스 궁극기 한방에 진형이 괴멸될 수 있다. 때문에 마법사 조합을 만난다면 빠르게 트리를 전환해서 상대하거나, 핵심 딜러진들에게 공격 속도 아이템을 몰아준 다음 먼저 스킬을 쓰기를 기도하는 수 밖에 없다. 반대로 상대도 체력이 약하기 때문에 오히려 트리스타나가 빛을 발하는 타이밍이 오기도 한다.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간다면 승패는 운에 달려 있다. 암살자 조합트리를 탄 유저들이 일찌감치 학살해서 상대를 마무리 지어 주기를 기도하는 수 밖에 없다. 랭크 게임이라면 채팅 러시를 활용해 두 사람을 이간질시키자. 

또 다른 카운터 조합은 빙결조합이다. 얼어 붙는 순간 회피가 되지 않으므로 애쉬의 화살에 순식간에 제물이 된다. 이를 카운터 치기 위해서는 유닛들을 1열로 세우는 방법과, 세주아니와 같은 챔피언들을 구석으로 유인하는 방법이 있다. 진형만 잘 짠다면 빙결이 발동되기 전에 상대를 녹일 수 있기에, 이는 수차례 분석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 

포인트11. 패배는 병가지상사

요들 조합은 항상 승리하는 카드는 아니다. 타 조합에 비해 초반부가 너무 약하기 때문에 순식간에 패배할 가능성도 존재하는 카드다. 그러나 기자가 테스트 해 본 조합중에 1등 확률은 가장 높은 조합이다. 타 조합이 4위 이상 순위를 노리는 조합이라면, 이 조합은 모 아니면 도인 조합이다. 그리고 도 보다는 모가 나올 확률이 좀 더 높은 것으로 보여 공략을 공유하고자 한다. 

이 조합의 또 다른 장점은, 막판까지 승패를 알 수 없는 짜릿한 조합이라는 점이다. 언제 녹아도 이상하지 않은 체력으로 방어해 나가다가 핵심 유닛이 뜨는 순간 한방에 역전하는 재미에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이번 주말 '롤토체스'를 즐길 계획을 짜고 있다면, 요들 변형 조합을 테스트해보자.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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