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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 엠블렘’ 최신작 200시간 보장

  • 박건영 기자 gun424@naver.com
  • 입력 2019.07.0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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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의 대표 시뮬레이션 RPG 시리즈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의 최신작 ‘파이어 엠블렘: 풍화설월(이하 풍화설월)’의 예상 플레이 타임이 공개됐다. 소식은 풍화설월의 제작 디렉터의 입을 통해 전해졌다.
 

풍화설월의 디렉터 토시유키는 프랑스 매체 쥬스비디오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시리즈 최신작의 플레이 타임은 메인 스토리만 빠르게 클리어 해도 80시간이 걸릴 것이며, 게임 내의 요소들을 하나하나 파고들며 즐기는 경우 200시간이 넘어갈 것이라며 작품의 방대한 볼륨을 설명했다.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시뮬레이션 RPG 장르를 기반에 뒀으며, 전통적으로 전투에서 사망한 캐릭터를 다시는 활용하지 못하는 모드가 존재하는 등, 높은 난이도로 유명한 시리즈다. 그만큼 전작들 또한 특유의 난이도와 신중한 선택, 캐릭터 생존을 위한 육성시간 필요 등으로 인해 적지 않은 플레이 타임을 보장해온 시리즈다. 하지만 그 기준은 약 20에서 30시간 정도를 의미한다. 80시간은 전작들의 경우 모든 파고들기 요소를 찾아 즐겨도 도달하기 쉽지 않은 시간이다.

메인 스토리 80시간이 가지는 의미는 크다. 평균적으로 타 장르에 비해 플레이 타임이 길기 쉬운 RPG장르지만, 과거 AAA급 대작이라 칭해지는 방대한 볼륨의 RPG들도 기본 80시간을 기록하는 게임은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예를 들어 방대한 스토리로 유명한 CD프로젝트레드의 대표작 ‘위쳐3’ 같은 경우는 이용자별 차이는 존재하지만 평균적으로 스토리 클리어 40시간 전후, 파고들었을 시 80시간 전후 정도의 플레이 타임을 가진다. 또한, 대표적인 JRPG 시리즈인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최신작 11같은 경우, 플레이 타임이 긴 게임으로 유명하지만, 스토리 약 60시간 전후, 다회차 플레이 및 숨겨진 요소 파고들기 시 120시간 전후를 기록한다.

몇 가지 예를 들어 설명한 게임들 외에도 방대함을 자랑하는 다양한 게임이 있지만, 스토리 엔딩이 존재하는 RPG 장르에 있어 80시간, 200시간 정도를 제공하는 게임은 극히 드물다. 그 정도의 시간을 투자할 동안 지루함이 없는 높은 완성도를 갖추기 또한 쉽지 않기 때문이다.
토시유키 디렉터는 시리즈 최신작에 대한 자신감을 플레이 타임 공개와 함께 드러냈다. 이러한 자신감이 무의미한 볼륨 늘리기일지, 수긍이 가는 완성도인지 여부는 오는 26일 게임발매와 함께 밝혀질 전망이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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