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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전성기’ 카트, 모바일도 통했다!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07.09 14:00
  • 수정 2019.07.1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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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카트라이더’가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는 가운데, 모바일에서도 희소식이 들려왔다.
모바일게임 통계 사이트 게볼루션의 7월 9일자 게임순위에 따르면, ‘카트라이더 러쉬+(중국명 跑跑卡丁车官方竞速版)’가 중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사진=게볼루션
사진=게볼루션

‘카트라이더 러쉬+’는 온라인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를 모바일로 이식한 작품이다. ‘카트라이더’의 모바일 버전은 스마트폰 보급 초창기였던 지난 2011년 ‘카트라이더 러쉬’와 ‘카트라이더 러쉬+’라는 이름으로 국내에 출시된 바 있었다. 현재 이들 게임의 국내 서비스는 종료된 상태이나, 중국에는 2013년 출시돼 현재까지 서비스되고 있다는 것이 넥슨 측의 설명이다. 

이 게임의 갑작스런 수직상승 배경은 대규모 업데이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진행된 업데이트에 대한 현지 유저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었던 것이다. 게볼루션의 순위변동 차트에 따르면, 이 게임은 7월 3일자로 중국 애플 앱스토어 인기순위 1위를 달성했으며, 7월 6일에는 매출 1위까지 달성했다. 기존 게임의 업데이트였기에 판호 발급 이슈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볼루션
사진=게볼루션

무엇보다 ‘왕자영요’와 ‘절지구생: 자극전장(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버전)’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1위를 달성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왕자영요’의 경우 지난 2013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중국 시장 매출 1위를 고수하던 작품으로, 현지 e스포츠 시장에서도 중요한 입지를 구축한 타이틀이다. 최근 텐센트가 ‘화평정영’이라는 별도 타이틀로 서비스를 이관하며 빛이 바랬지만, ‘절지구생: 자극전장’ 역시 중국의 최고 인기 타이틀 중 하나다. 한·중 양국에서 ‘카트 전성시대’가 열린 셈이다.

‘카트라이더 러쉬+’가 중국에서 희소식을 전해옴에 따라, 넥슨의 하반기 모바일사업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 현재 이들은 총 7종의 라인업을 준비 중이며, 이 중 KOG가 개발하는 ‘커츠펠’을 제외한 6종이 모두 모바일 신작들이다. 특히 ‘바람의나라:연’, ‘테일즈위버M’, ‘메이플스토리 오디세이’ 등 자사 클래식 I·P 기반 타이틀이 주목을 받고 있으며, 신규 I·P인 ‘카운터사이드’도 기대작으로 꼽힌다. 모바일 분야에서 부진을 이어온 넥슨이 ‘카트라이더 러쉬+’를 시작으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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