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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선 대표 “카카오 클레이튼, 블록체인 대표 플랫폼 성장 기대”

  • 청담=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9.07.09 17:50
  • 수정 2019.07.0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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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가 클레이튼의 메인넷 ‘사이프러스’를 공개했다. 카카오 클레이튼의 9개 사 서비스의 소개가 끝난 직후 무대에 오른 한 대표는 “스마트폰이 나왔을 때 메신져 앱을 누가 사용하느냐고 했지만, 이제는 당연한 모습이 됐다”면서 “오늘 공개한 서비스들이 부족해 보일 수 있지만, 사용자들이 원하고 블록체인이 활용되는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클레이튼을 처음 만들 때부터 실제 서비스를 위한 플랫폼을 구상했다며 100만 DAU 정도를 소화할 수 있는 플랫폼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클레이튼은 암호화폐 지갑을 가진 소수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기존 블록체인 사업을 넘어 일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프러스는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지만 27만 개의 코드가 추가되면 전혀 다른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현재 사이프러스는 블록생성 시간을 1초로 단축했으며, 3,000 TPS를 달성한 상태다. 또한 개발자 및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블라인드 테스트, 국내외 탑 보안업체 4곳과의 협력을 통한 보안 감사 테스트를 통해 안정성을 높여나가고 있으며 글로벌 탑 티어 기업으로 구성한 거버넌스 카운슬을 통해 신뢰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거버넌스 카운슬에는 블록체인 기업들이 아닌 기존 사업체들을 운영하는 회사들만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LG 상사, 셀트리온, 넷마블, 펍지, 구미 등이 포함된 거버넌스 카운슬은 모두 블록체인 산업에 관심을 가진 기업들로 노드로 클레이튼에 참여해 생태계를 만들어 간다. 이들은 향후 클레이튼과 협력해 블록체인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한 대표는 한국의 AR(증강현실) 콘텐츠 플랫폼 AR기어, 스포츠 경력 관리 플랫폼 프로젝트 위드 등을 비롯해 싱가포르의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플렛지캠프, 인공지능과 모바일 P2P 데이터 저장 기술을 활용하는 미국의 DATA 등이 추가로 파트너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 대표는 전 세계에서 블록체인이라면 클레이튼이라는 플랫폼을 떠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0년에는 킬러 콘텐츠를 선보이길 기대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꾸준히 거버넌스 카운슬을 확대하고,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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