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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흥행작 ‘컵헤드’, 넷플릭스 애니로 재탄생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07.10 10:32
  • 수정 2019.07.1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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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프로젝트 레드의 ‘위쳐’에 이어, 또 한 편의 글로벌 인기 게임이 넷플릭스에 뛰어든다. 
 

사진=스튜디오 MDHR
사진=스튜디오 MDHR

이와 관련해 스튜디오 MDHR은 지난 9일(미국 현지 시각) 공식 트위터를 통해 자사 흥행작 ‘컵헤드’를 활용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컵헤드 쇼(The Cuphead Show)’ 제작 사실을 공개했다.

원작 게임 ‘컵헤드’는 보스전에 무게를 둔 횡스크롤 액션 게임으로, 고전의 향수를 담은 수채화 풍의 그래픽과 셀 애니메이션, 독자적인 재즈 레코딩 등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특히 자레드와 채드 몰덴하우어 형제의 손에서 탄생한 이 작품은 출시 1년 만에 300만 장을 판매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 ‘더 컵헤드 쇼’는 게임의 주인공인 컵헤드와 머그맨을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제작된다. 특히 원작의 분위기에 걸맞은 1930년대 클래식 스타일을 더하면서, 이야기의 주 무대인 ‘잉크웰 아일(Inkwell Isle)’과 머그맨까지 새로운 비주얼로 구현됐다. 보다 높은 완성도를 위해, 해당 작업은 넷플릭스와 스튜디오 MDHR의 사내 애니메이션 팀이 공동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더 컵헤드 쇼’는 게임의 세계관을 공유한다는 사실 외에는 아직 정확한 시나리오가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대략적으로 원작과 동일하게 악마에게 복수하는 여정이 핵심 줄거리로 예상되며, 성인 시청자 층을 타깃으로 한 유머코드가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원작자인 몰덴하우어 형제가 프로듀서로 합류했으며, C.J. 케틀러와 데이브 왓손, 코스모 시걸슨 등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들도 핵심 프로듀서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한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컵헤드 쇼’는 2020년을 목표로 제작되고 있으며, 향후 순차적으로 세부 정보를 공개하겠다는 방침이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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