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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국내 A·I 기술 발전 ‘앞장’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07.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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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A·I(인공지능)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국내 관련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해 엔씨소프트는 오는 7월 18일 ‘A·I 미디어 토크’를 통해 지난 1년간 자사의 연구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 지난 1월 진행된 엔씨 A·I 데이 행사 전경(사진=엔씨소프트)
▲ 지난 1월 진행된 엔씨 A·I 데이 행사 전경(사진=엔씨소프트)

‘A·I 미디어 토크’는 엔씨의 A·I 연구개발 현황을 포함한 관련 기술 동향을 미디어에 공유하는 행사로, 지난 2018년에는 이재준 A·I센터장과 장정선 NLP(자연어처리)센터장이 참석해 그동안의 연구 성과와 향후 방향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올해 행사는 지난 1년여간의 연구과정과 성과들을 공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엔씨소프트 측의 설명이다.

무엇보다 엔씨소프트는 게임업계에서 A·I 연구개발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으로 알려져 있어 주목된다. 일찍부터 사내에 관련 조직을 설립·확장해왔으며, 현재 A·I센터와 NLP센터를 중심으로 산하에 5개의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전문 연구진은 150여 명이며, 대학 관련학과 및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게임 A·I뿐만 아니라 스피치, 비전, 언어, 지식 등 5개 분야에 걸쳐 연구를 진행 중이며, 범용 A·I 개발을 위한 원천기술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 지난해 ‘블소 토너먼트 2018 월드 챔피언십’ 현장에서 공개된 ‘비무 A·I’
▲ 지난해 ‘블소 토너먼트 2018 월드 챔피언십’ 현장에서 공개된 ‘비무 A·I’

가시적인 결과물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A·I 기반 야구 앱 ‘페이지’를 출시했으며, ‘블레이드 & 소울’ e스포츠 대회 ‘블소 토너먼트 2018 월드 챔피언십’ 결승 현장에서는 ‘비무 A·I’를 선보이기도 했다. NLP센터에서 개발 중인 ‘리니지M’ 보이스 커맨드 기능은 이들의 자연어처리 연구가 상용화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같은 성과로 인해 엔씨소프트는 IT업계 전반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7월 5일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과 한국 기업인들의 만남에 김택진 대표가 참석한 배경에도 이들이 가진 A·I 관련 연구개발 역량에 대한 높은 평가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올해 ‘A·I 미디어 토크’에서는 어떤 성과를 보여줄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실제로 야구 앱 ‘페이지’가 지난해 행사를 통해 먼저 공개된 전례가 있었다. 특히 자사의 연구 성과들을 잇따라 공개하고 관련 기술들을 공유함으로써, 게임을 넘어 국내 A·I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모양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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