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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 조이콘 대안 '트리거 레볼루션' 주목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9.07.11 12:10
  • 수정 2019.07.1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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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 조이콘은 내구도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 쓰다 보면 걸개 부분이 마모돼 기기에 결합돼지 않는다거나, 왼쪽 조그 스틱에 쏠림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아예 연결 선이 끊어져 움직이지 않기도 한다.

이 상황이 오면 선택지는 두 개. 한국닌텐도 A/S센터에 접수하거나 새로 사는 선택지다. 전자는 시간이 걸린다. 빠르면 3일내에도 도착한다고 하지만 평균 1주일을 잡아야 한다. 매일 같이 게임을 해야하는 게이머들에게는 곤욕스런 선택지다. 후자는 새롭게 구매하는 선택지다. 그런데 조이콘 가격은 약 7만원대로 쉽게 구매하기가 부담스럽다. 그나마 구매 후에 또 같은 문제가 발생해 제대로 부착되지 않거나,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다시 돈을 써야 한다. 

이런 고민이 있는 유저들을 위해 대안이 등장했다. 스틸인터랙티브가 개발 및 출시한 콘트롤러 '트리거 레볼루션'이다. '트리거 레볼루션'은 조이콘을 뗀 상태에서 닌텐도 스위치 본체를 부착해 활용하는 콘트롤러다. 비교적 큰 조이스틱과 버튼들을 활용해 조작감을 살리점이 장점. 여기에 진동기능과 모션센싱이 가능한 자이로센서를 탑재했다. 게임 플레이시 손맛을 잃지 않은 점이 장점이다. 

대신 기계 자체가 비교적 크게 설계돼 있어 손이 작은 이들에게는 부담스러운 점이 단점이다. 또, 상대적으로 사이즈도 커지기 때문에 게임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 휴대하기 곤란한 상황이 올 수도 있는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 여기에 4만원대 기기 가격도 비교적 부담스러운 요소 중 하나. 

이 외에도 기기를 손에 쥘 때 기본적으로 L버튼과 R버튼이 아닌 ZL버튼과 ZR버튼에 먼저 검지손가락이 가도록 설계돼 있기 때문에, L버튼과 R버튼을 주로 누르는 게임의 경우 상대적으로 조작이 불편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기기는 조이콘의 대안으로서 충분한 가치를 갖는다. 특히 '몬스터헌터:더블크로스'등과 같이 비교적 과격하고 빠른 조작을 요하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에게는 적합한 콘트롤러로 한결 수월하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기기다. 조이콘이 고장나 새로운 선택을 해야 할때, 작은 기기 탓에 엄지손가락이 아파올때 대안으로서 주목해보자.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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