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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대통령 “비트코인 인정 안 해”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9.07.12 11:23
  • 수정 2019.07.1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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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을 겨냥했다. 금일(12일) 오전 9시 경에 트럼트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암호화폐 경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사진=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사진=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의 팬이 아니다”라며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했다. 그는 “규제되지 않은 암호화폐 자산은 마약 거래를 비롯한 불법적인 행동을 촉진할 수 있다”며 암호화폐의 규제 필요성에 대해 지적했다.
최근 암호화폐 산업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진 페이스북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페이스북이 선보이는 ‘리브라’ 역시 신뢰성이 없을 것”이라며 “페이스북이 은행의 역할을 하고 싶다면 은행 규제의 대상이 되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제사회는 단 하나의 실제 통화를 가지고 있다”며 “미국 달러야 말로 가장 믿을 수 있고, 강력한 통화”라고 말했다.

지난 11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상원 금융의원회에서 비트코인이 금의 대안으로 활용된다고 밝힌 직후여서 눈길을 끈다. 다만 파월 의장은 페이스북 리브라에 대해 사생활 보호, 돈 세탁, 소비자 보호, 금융 안정성 등이 해소되지 않으면 프로젝트 진행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리프라 프로젝트를 검토할 워킹 그룹을 만들고 있으며, 전 세계 중앙 은행들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 이어 이어 미 금융안정감독위원회(FSOC)도 리브라 검토에 참여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한편,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에 대한 각이 갈리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암호화폐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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