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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토어, 수수료 인하 힘입어 역대 최고실적 ‘화제’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07.1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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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간 시행된 원스토어의 앱 마켓 수수료 인하 정책이 국내에서 유의미한 변화들을 도출해내고 있다.
 

사진=원스토어
사진=원스토어

원스토어는 지난해 7월 4일 앱 마켓 수수료를 기존 30%에서 20%로 낮추고, 자체 결제시스템 적용 시 최대 5%까지 인하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가 양분하고 있는 모바일 앱 마켓 시장의 세력구도를 바꿔보겠다는 전략이었다.

정책 시행 1주년을 맞은 올해 7월, 원스토어의 도전은 달콤한 열매를 맺는데 성공했다. 즉, 수익성 감소가 우려됐던 수수료 인하가 오히려 개발사 수익 증대와 고객 혜택 확대, 원스토어 실적개선이라는 결과로 돌아온 것이다.
우선 약점으로 손꼽혔던 대작 라인업 부족 문제가 해결됐다. ‘리니지M’과 ‘로한M’, ‘피파온라인4M’, ‘삼국지M’, ‘궁수의전설’, ‘아르카’, ‘왕이되는자’ 등이 연달아 입점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통신사 멤버십 할인 확대와 쿠폰 및 캐쉬백 혜택 제공,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 ‘원페이’의 계좌이체 옵션 추가 등을 통해 고객 편의성도 대폭 강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작년 연말 원스토어는 애플 앱스토어의 게임 거래액을 추월했다. 뒤이어 올해 5월에는 앱 마켓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도 2위 자리를 공고히 다졌다. 아울러 대작 게임과 각종 앱의 거래액 증가로 인해, 올 2분기 유료 구매자수와 게임 거래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배와 1.7배 늘어나면서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 나아가 원스토어는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다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내 개발사들에게는 해외 시장 진출 활로를, 해외 개발사들에게는 국내 앱 생태계 다양성 확장 가능성을 지원한다는 포석이다. 
이미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삼성 갤럭시 스토어와의 협업은 한 단계 확장을 추진 중이며, 올해 6월 유니티 테크놀로지스의 글로벌 앱 퍼블리싱 플랫폼인 ‘UDP(유니티 디스트리뷰션 포털)’에도 참여한 상황이다. 이외에도 보다 손쉬운 글로벌 출시 환경을 조성하고자, 해외 통신사나 단말기 제조사들과도 꾸준히 전략적인 제휴를 구체화하는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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