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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N, 2Q 실적 놓고 ‘고심’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07.1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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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 반환점을 돌아 하반기로 돌아선 가운데, 주요 게임사들의 2분기 실적에 초점이 맞춰지는 형국이다. 특히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소위 ‘3N’사들은 각자의 고민을 안고 하반기에 사업 역량을 집중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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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부터 엔씨소프트, 넷마블, 넥슨 로고(사진=경향게임스)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2분기 실적은 매출 3,993억 원, 영업이익 1,168억 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8.53%, 26.75% 하락한 수치다. ‘리니지M’이 여전히 매출 1위를 굳건히 고수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매출은 하향 추세에 있다는 분석이다. 당초 출시가 예정됐던 ‘리니지2M’과 ‘블소S’ 등 신작 부재가 뼈아프게 다가올 것으로 예상된다.
넥슨은 ‘매출 다변화’에 대한 고민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약 18% 상승한 510억 엔으로 추정되고 있다. 게임업계 전반의 부진에도 약진을 이어간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매출원이 중국 ‘던전앤파이터’ 서비스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 리스크로 꼽힌다. 

넷마블의 표정도 그리 밝지는 않다. 이들의 실적 추정치는 매출 5,350억 원, 영업이익 462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6.8% 상승하지만 영업이익은 25.69%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신작 부재와 기존작 매출 자연감소로 인해 부진을 겪었던 가운데 ‘킹오파 올스타’와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가 흥행에 성공했지만, 각각 5월, 6월에 출시된 타이틀이라 2분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BTS월드’가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마이너스 요소다. 다만 매출 상승을 통해 실적 반등 기미를 보였다는 점이 위안이 될 전망이다.

다만 이들 게임사 모두 하반기 반등을 자신하는 모양새라 주목된다. 넷마블은 3분기부터 ‘일곱 개의 대죄’와 ‘킹오파 올스타’ 등 흥행작들의 매출이 온전히 인식되며, 이에 따른 실적 반등을 기대하는 상황이다. 넥슨은 ‘바람의나라: 연’, ‘테일즈위버M’ 등 자사 클래식 I·P를 활용한 신작들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도 자사의 최고 기대작인 ‘리니지2M’과 ‘블소S’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가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3분기부터는 주요 게임사들의 반격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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