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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개발사, 블록체인 메인넷과 시너지 기대

123게임즈, 비스킷 등 디앱 공급사로 … 플레타, 유명 인디게임 개발자 영입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9.07.12 15:05
  • 수정 2019.07.1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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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업계와 게임 간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카카오 클레이튼, 브릴라이트 등 주요 기업들이 메인넷을 선보이며 핵심 콘텐츠로 게임을 지목하고 있다. 게임사들 역시 위험도가 높음 자체 메인넷 개발보다는 기존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디앱(DApp.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개발사 형태로 합류를 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23게임즈다. 온라인, HTML5,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게임을 선보인 123게임즈는 브릴라이트, 시그마체인, 게임엑스코인, 크립토홍빠오 등 다양한 블록체인 기업과 손을 잡았다. 123게임즈는 지난 5월 브릴라이트의 메인넷에 ‘미녀삼국’을 연동시킨다는 계획을 밝혔다. 브릴라이트는 7월 1일 메인넷을 구축 완료했으며, 곧바로 모바일게임 ‘미녀삼국', 퍼즐 '2048'을 비롯해 PC 온라인게임 ’위드‘의 연동 테스트를 마무리한 뒤, 글로벌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123게임즈는 크립토홍빠오와는 가상화폐 지갑에서 구동되는 HTML5게임 개발을 함께 하고 있으며, 게임엑스코인과는 플랫폼 사용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게임 라인업을 앞세워 블록체인 시장에서 영역을 확장 중이다.
 

사진= 비스킷
사진= 비스킷

카카오 클레이튼 역시 핵심 콘텐츠로 게임을 선택했다. 이오스(EOS) 기반 ‘이오스 나이츠’를 개발하며 개발력을 인정받은 비스킷이 클레이튼의 파트너로 합류, ‘클레이튼 나이츠’를 선보인다. 비스킷은 이오스 네트워크에서 1만 명 규모의 게임을 운영한 몇 안되는 개발사다. 비스킷은 자체 메인넷을 운영하지 않고, 디앱을 전문적으로 납품하는 개발사를 목표로 한다.
한편, 블록체인 업체가 직접 게임을 개발하는 사례도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블록체인 플랫폼 플레타는 최근 ‘호루스캐논’, ‘돈키호테 온라인’ ‘네코포차’ 등을 선보이며 게임업계에서 알려진 1인 인디개발자인 박병용 개발자를 CTO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박 CTO의 영입과 함께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것이 플레타의 입장이다. 플레타는 메인넷 베타테스트 당시 게임을 활용한 경험을 살려 게임과 블록체인의 시너지를 최대한 살린다는 계획이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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