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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모션 이준영 대표 “‘로드투발러: 월드워2’로 도약할 것”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9.07.15 12:06
  • 수정 2019.07.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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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모션은 세계 2차 대전을 활용한 ‘로드투발러: 월드워2(이하 로드투발러)’를 선보이며 구글 인디게임 페스티벌 TOP20에 입상, 가능성을 인정받은 회사다. ‘로드투발러’를 1월에 출시한 드림모션은 최근 데브시스터즈 벤처스에서 투자를 유치하며 가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준영 대표는 ‘로드투발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이름을 알린 뒤, 또 다른 도전에 나설 것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이 대표는 평소 즐기던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와 ‘클래시로얄’에서 영감을 받아 ‘로드투발러’를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작 ‘건 스트라이더’를 개발하면서 개발력에 자신감이 붙었고, 글로벌 시장에서 이익을 내는 방향을 고민하던 중 전략게임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는 글로벌 랭킹 100위 안에 들었고, ‘클래시로얄’의 경우에는 트로피 5,000점에 도달할 정도였던 이 대표는 자연스레 두 게임의 장점을 합치면 어떨까라는 생각 끝에 ‘로드투발러’의 첫 그림을 그렸다.
처음 게임을 기획할 당시 삼국지와 2차 세계대전을 고민했지만 삼국지가 아시아권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익숙하지 않은 I·P라는 점을 고려, 2차 세계대전을 선택했다. 다행히 글로벌 시장에서 조금씩 반응이 오면서 5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가능성을 본 상태다. ‘로드투발러’는 구글 글로벌 피쳐드에 선정되는 등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로드투발러’에는 미국과 독일군만 존재하지만 9월 신규 진형 업데이트를 통해 소련군과 이에 맞선 독일의 동부전선군을 선보일 계획이다.
‘로드투발러’의 경우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밀리터리 덕후 팬들이 많은 편이다. 이 대표는 코어 이용자를 단단하게 다졌지만, 대중성이란 측면에서 아쉬움이 느껴진다고 밝히기도 했다. 모바일 이용자들의 경우 2차 세계대전이라는 콘텐츠가 낯설게 느낀다는 사실을 알게됐다는 이 대표는 차기작의 경우 삼국지나 그리스·로마 신화를 내세우는 방향을 고민 중이다. 삼국지의 경우 ‘토탈워: 삼국’이 큰 인기를 끌고 있어 가능성이 있다고 봤고, 그리스·로마 신화의 경우 서양 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만큼 글로벌에서 충분히 인기를 끌 수 있다는 판단이다.

첫 작품 ‘건 스트라이더’를 만들 당시 3명이던 드림모션은 어느새 13명이 직원이 함께 일하는 회사가 됐다. 회사를 성장시키기 위해 꾸준히 고민을 해 왔다는 이 대표는 차기작으로 ‘로드투발러’의 에셋을 활용한 게임과 ‘궁수의 전설’ 같은 하이퍼 캐주얼 RPG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브시스터즈 벤처스에서 투자를 받은 만큼 책임감이 느껴진다는 이 대표는 “드림모션이 국내 게임 개발사의 투자 성공 사례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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