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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 라이프] 하늘 위 여행, VR이 책임지다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07.17 16:01
  • 수정 2019.07.1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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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엔터테인먼트만큼이나 VR(가상현실)에 대한 관심이 높은 분야는 바로 직업훈련이다. 높은 비용이나 위험 감수 없이 직원들이 실제 상황 같은 훈련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제조를 비롯해 의료, 유통, 운송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VR 직무훈련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최근 들어 국내 항공사들 역시 자사 교육훈련 시스템에 VR 적용을 시도하는 추세다. 파일럿을 대상으로 한 운항훈련부터 정비, 서비스, 안전 등 다채로운 직무와 상황이 존재하는 만큼, 기존보다 효과적인 교육효과를 기대한다는 후문이다.
 

사진=항공
사진=제주항공

■ 실감나는 체험형 교육 ‘눈길’
먼저 제주항공은 지난 1월부터 국내 최초로 객실승무원의 안전교육 프로그램에 VR을 활용한 훈련을 도입했다. 해당 훈련은 난기류 상황이나 비상착륙 상황 발생 시 승객들의 비상탈출을 지휘하고 최종 점검 및 반출품 확보를 거쳐 객실 승무원들이 탈출하는 프로세스로 구성됐다.
특히 실제 사고와 유사한 상황을 직접 체험하는 VR 훈련을 통해, 객실승무원들의 비상상황 대응역량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객실승무원 정기훈련 및 초기 훈련, 재자격 훈련, 교관 훈련 등 기존 안전교육과 함께, 이들의 학습 집중도를 높이고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몸에 익히는 실전학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제주항공은 향후 보다 다양한 현장 시나리오를 VR 훈련에 적용해, 객실승무원들의 상황대처능력을 한 단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사진=항공
사진=이스타항공

■ 직접 만드는 훈련과정 ‘기대’
이와 함께 이스타항공은 지난 16일 국내 VR 시뮬레이터 전문기업인 이노시뮬레이션과 교육훈련 시스템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와 조준희 이노시뮬레이션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해, 양사의 협력에 대한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이들은 항공 부문 VR 훈련 시뮬레이터를 공동 개발하는 등 향후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이스타항공은 항공산업 발전을 목표로 뛰어난 기술력을 지닌 국내 VR 연구기업과의 전략적 제휴관계를 구축했다. 반면, 이노시뮬레이션은 자사의 원천기술인 VR 시뮬레이터 및 훈련시스템을 운항·객실·정비·안전 등 이스타항공의 직원훈련 프로그램에 도입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 [VAR 라이프]는...
5G 시대와 함께 VR(가상현실)·AR(증강현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일반인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VR·AR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게임·방송·영화·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VR·AR 관련 이슈를 다뤄본다.<편집자주>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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