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은 금일(17일) 전거래일 대비 5.56%(2,150원) 상승한 40,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562주와 25,942주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투자자가 46,346주를 순매수하면서 오후 들어 상승장으로 전환했다.
게임빌의 주가 상승은 신작 출시 호재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게임빌은 당일 자체 개발한 모바일 RPG ‘엘룬’을 국내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했다. 이미 대만·홍콩·마카오 등 중화권 유저들의 호평을 받은 만큼, 한국 시장에서도 초반 성적 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이에 따라 일부 투자자들은 ‘엘룬’의 금주 성적 추이에 따라 향후 반등여력 확보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반면, 조이시티는 금일(17일) 전거래일 대비 8.40%(750원) 하락한 8,1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11,650주를 순매수했으나, 개인투자자가 11,618주를 순매도함에 따라 종일 하락세가 이어졌다.
조이시티의 주가 하락은 개인투자자들의 이탈 행보로 인한 여파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8일부터 7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를 보여 왔던 외국인이 당일 ‘사자’로 돌아섰으나, 꾸준히 매수세를 유지하던 개인투자자가 이를 상회하는 매도물량을 쏟아내며 약세장을 이끌었다. 다만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달 초 주가 상승세를 만들어낸 신작 ‘블레스 모바일(가칭)’ 영향력이 남아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