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멀티플랫폼이 화두로 떠오르는 상황이다. 구글 ‘스태디아’를 비롯한 클라우드 게이밍이 핫이슈로 떠오르는 가운데,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밸브 등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자사 플랫폼을 모바일 등 다양한 디바이스로 확장하는 모양새다.
여기에 텐센트가 합류하며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해 이들은 PC게임용 모바일 스트리밍 앱을 공개했다.
이는 미국 시장조사 업체 니코 파트너스의 선임 애널리스트 대니얼 아흐마드의 트위터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이 앱을 통해 텐센트 위게임 라이브러리에 있는 게임을 iOS 또는 안드로이드 기기로 스트리밍할 수 있다. 다만 현재 지원되는 게임은 ‘리그오브레전드’ 뿐인 것으로 보인다.
사실 타 플랫폼에서의 게임 스트리밍이 최초로 시도되는 사례는 아니다. 소니의 ‘PS4 리모트 플레이’와 밸브의 ‘스팀링크’가 대표적이다. 가장 최근 사례로는 ‘GDC 2019’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xCloud를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사용하는 방법을 발표한 바 있다. 구글 ‘스태디아’가 불을 지핀 ‘클라우드 게이밍’ 역시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일부 외신들은 게임 개발사의 부담이 커지는 것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북미 게임인더스트리가 대표적으로, 콘솔이나 PC 등 특정 환경만이 아닌 다양한 플랫폼에 대응해야 하기에 개발사들의 시간과 자원 소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