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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그’ 밸런스 대격변 예고, ‘우지 시대’ 오나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07.1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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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틀그라운드’에 대격변급 밸런스 패치가 예고돼 게이머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재 테스트 서버에 적용된 ‘배틀그라운드’ PC 1.0 4.1 패치가 기존과는 달라진 밸런스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오랜 시간 고착화된 플레이 패턴에 변화가 찾아올지 주목된다.
 

사진=공식 카페
사진=‘배틀그라운드’ 공식 카페

‘배틀그라운드’ PC 1.0 4.1 패치의 주요 변경점으로는 에란겔 비주얼 업데이트 적용이 있다. 지난 테스트 당시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잔디의 밀도, 채도를 낮췄으며, 밝기 역시 조정됐다. 이와 함께 에란겔 맵의 스토리라인을 암시하는 트레일러 영상도 공개되며 맵 내 이스터에그들이 어떤 식으로 연결되는지도 주요 관심사다.

무엇보다 이번 패치는 대규모 밸런스 조정을 포함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AR의 전반적인 하향과 SMG 및 샷건류의 상향이 예고됐기 때문이다.
먼저 주요 AR 총기인 M416, G36C, QBZ, SCAR-L, AUG, AKM, 베릴, 그로자의 단발 대미지가 하향 조정됐다. M16A4를 제외한 5.56mm 총기들은 43에서 41로, AKM과 그로자는 49에서 47로 감소했으며, 베릴의 경우 47에서 46으로 조정됐다.

반대급부로 SMG와 샷건류가 상향됐다. 사이가(S12K)의 팰릿 당 대미지가 22에서 24로 상향됐으며, 소드오프는 탄환 하나 당 대미지가 20에서 22로 증가했다. S686, S1897의 탄환 당 대미지는 24에서 26으로 변경됐다. 또한 샷건 전용 부착물인 덕빌의 경우 가로가 아닌 세로로 팰릿을 흩뿌리도록 변경됐다.

또한 모든 SMG 총기의 거리별 유효 대미지가 향상됐으며, 대미지 계수도 일부 변경됐다. 상반신은 1.0에서 1.05로, 팔다리는 1.25에서 1.3으로 상향됐다.
무엇보다 SMG 총기의 대표주자 중 하나인 마이크로 우지에 조준경 부착이 가능해졌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홀로그램 조준기 혹은 레드도트 사이트 중 하나를 선택해 부착할 수 있으며, 이는 SMG 거리별 유효 대미지 증가와 맞물려 마이크로 우지의 교전거리를 더욱 늘려줄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마이크로 우지는 빠른 연사속도가 강점이었지만 그만큼 강한 반동과 시야를 제약하는 폐쇄형 기계식 조준기로 인해 주로 근거리 전투나 시가전 등에서 활용돼왔다. 반동은 전용 개머리판과 보정기를 사용해 보완이 가능했지만, 폐쇄식 조준기 때문에 50M 이상의 교전거리에서는 사용이 어려웠다. 이같은 단점을 무배율 광학 조준경으로 극복할 수 있게 되면서, 마이크로 우지의 활용 비율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유명 스트리머들의 플레이 영상을 보면, 중근거리까지도 커버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SMG 총기류, 특히 마이크로 우지의 상향에 따라 ‘엠포그라운드’로 점철되던 플레이 패턴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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