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게임업계, I·P 확장 파트너로 VFX기업 ‘주목’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07.29 14:14
  • 수정 2019.07.29 17:14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게임을 넘어 다양한 분야로 I·P 다각화를 꾀하는 국내 게임사들이 VFX(시각특수효과) 전문기업들과 동행을 선택하고 있다.
 

사진=
사진=엔씨소프트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엔씨소프트와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 간의 연합전선 구축이다. 이와 관련해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8월 게임 이외 분야 투자로는 두 번째 규모에 달하는 220억 원의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엔씨소프트는 레진코믹스, 재담미디어, RS미디어, 메리크리스마스 등 다수의 문화산업 기업들과 손을 잡아왔다. 
양사는 해당 투자를 바탕으로 게임 I·P의 애니메이션 제작이나 최신 디지털 영상 제작 기술 공유 등 다양한 협업을 진행 중이다. 리니지, 블레이드 & 소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 있는 엔씨소프트의 게임 라인업과 옥자·아가씨·설국열차·괴물 등 180여 편의 영화와 애니메이션 기획 및 제작, 테마파크 특수영상, VR(가상현실) 영상 등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의 폭넓은 콘텐츠 제작 노하우가 만나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사진=베스파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베스파 역시 최근 VFX 전문기업인 위지윅스튜디오와 해외진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MOU(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위지윅스튜디오는 한국·동남아·일본·북미·유럽 등 글로벌 전역에서 인기리에 서비스 중인 모바일 RPG ‘킹스레이드’와 현재 개발 중인 베스파의 신작 I·P를 활용한 2차 콘텐츠 제작에 뛰어든다. 베스파 역시 현재 주요 사업인 게임 분야를 넘어, 자사 I·P 다각화를 통해 신규 캐시카우를 창출할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특히 업계에서는 ‘킹스레이드’가 흥미로운 세계관과 매력적인 캐릭터를 보유한 만큼, 일본이나 미국 등 주요 애니메이션 시장 진출을 노린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아울러 해외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 높은 ‘킹스레이드’의 인지도와 그래픽 외주사업을 진행하는 자회사 봄버스의 존재도 긍정적인 요소다. 여기에 위지윅스튜디오의 CG기술과 인적 인프라, 사업 노하우를 자사 게임개발 역량 강화에 활용하는 협업도 기대해볼 만하다.

이외에도 넷마블이 지난해 ‘지스타 2018’ 현장에서 VFX 전문기업인 에이펀 인터렉티브의 실시간 3D 렌더링 기술을 토대로 ‘세븐나이츠2’의 히로인 ‘렌’의 버추얼 라이브 캐릭터 토크쇼를 진행하는 등 향후 국내 게임업계와 VFX 기업들의 상생 시도는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
사진=경향게임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