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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 엠블렘: 풍화설월’ 성우, 과거행적 문제로 교체 처분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19.07.3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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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의 최신작 ‘파이어 엠블렘: 풍화설월(이하 풍화설월)’의 북미판 주인공 성우의 과거 폭력 및 성추문 행적이 밝혀져 교체됐다. 해당 성우는 크리스 니오시 성우로, ‘풍화설월’의 남자 주인공 벨레트 역을 맡았다.
 

크리스 성우는 이번 작품 이외에도 다양한 게임에서 목소리를 연기해왔다. 대표작으로는 ‘더스트: 엘리시안 이야기’, ‘옥토패스 트래블러’ 등이 있다. 성우 직 외에도 애니메이터이자 게임 제작자로도 폭넓은 활동을 이어온 크리스는, 애니메이터로서 국내에도 많은 팬들이 있는 캐주얼 어드벤처게임 ‘어 햇 인 타임’의 애니메이션을 담당하기도 했다.

그의 성추문 및 폭력적인 과거 행적은 크리스 성우의 지인들의 폭로로 인해 밝혀졌다. 크리스의 전 여자친구라 밝히며 포스트를 게재한 에이미는, 해당 성우의 과거 행적을 9가지 단락을 통해 낱낱이 공개했다. 해당 포스트는 니오시 성우가 감정적이고 폭력적인 사람이라는 제목과 함께, 그가 분노조절장애를 지니고 있으며, 폭력을 휘두르는 일도 서슴치 않았고 나아가 성추문까지 빈번하게 자행했다 밝혔다.
 

▲ 크리스 성우가 역을 맡았던 '풍화설월'의 남자 주인공 벨레트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닌텐도는 발 빠른 조취를 취했다. 이미 게임은 발매된 상황이지만 크리스 니오시 성우와의 계약을 즉각 해지했으며, 공석이 돼버린 ‘풍화설월’의 남자 주인공 역으로 자크 아귈라 성우와의 계약을 체결, 재녹음 돌입 소식을 이용자들에게 전했다. 현재 발매된 게임 속 남자 주인공의 목소리는 여전히 크리스 니오시의 목소리가 담겨있다. 사태가 발매 직전에 알려져 교체 성우 녹음을 마치기까지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닌텐도는 게임 소개 영상 속에 등장하는 남자 주인공 목소리를 전부 교체했으며, 본편 또한 빠른 시일 내에 패치를 통해 변경 적용하겠다는 소식을 전했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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