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시즌 최성수기를 맞아 PC방 차트에도 활기가 도는 모양새다.
엔미디어플랫폼의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의 7월 4주차(7월 22~28일) 리포트에 따르면, 대부분의 게임들이 상승세를 보인 한 주였다. 특히 ‘피파온라인4’를 비롯해 ‘레인보우식스 시즈’ 등 일부 타이틀이 붐업에 열을 올리고 있어 주목된다.
7월 4주 전국 총 PC방 사용시간은 약 3,230만 시간으로, 전주대비 3.3% 증가했다. 여름 시즌 최성수기 기간을 맞이해 상승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다만 전년 동기대비로는 7.5% 감소한 수치다.
이에 최성수기 시즌을 맞아 붐업에 나서는 타이틀들이 속출하는 상황이다. 먼저 ‘배틀그라운드’는 시즌4 업데이트와 함께 대표 맵인 ‘에란겔’의 리마스터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그 영향으로 전주 대비 6.8% 사용시간 증가, 12%대 점유율을 회복했다.
또한 ‘피파온라인4’는 스쿼드 배틀 업데이트, 팀컬러 개편, U-20 국가대표팀 추가 등 대규모 여름방학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인기몰이에 나섰다. 사용시간은 전주대비 28.5% 상승했으며, 주간 점유율은 9.9%를 기록했다. 특히 26일에는 점유율 12.8%로 일간 PC방 순위 2위까지 올라 눈길을 끌었다.
10위권 밖에서는 스팀 게임들의 상승세가 눈길을 끈다. 네오위즈와 손잡과 지난 25일부터 PC방 서비스를 시작한 ‘레인보우식스 시즈’는 전주대비 사용시간 17.6% 증가하며 15위에 랭크됐다. PC방 전용 유플레이(UPLAY)를 통해 라이선스 없이도 플레이가 가능하며, 모든 오퍼레이터 무료 이용, 게임내 장식용 아이템인 부적 사용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GTA5’와 ‘몬스터헌터 월드’가 나란히 4단계씩 순위를 끌어올렸다. ‘GTA5’의 경우 지난 23일 다이아몬드 카지노&리조트 콘텐츠를 추가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국내법상 한국 유저들의 카지노 칩 구입은 차단된 상태다.
‘몬스터헌터 월드’의 경우 첫 확장팩 ‘아이스본’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비공개 테스트 등을 통해 일찍부터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만큼, 게이머들의 피서를 책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