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파크라이·와치 독스·레인보우식스 등 트리플A급 콘솔게임 개발사로 유명한 유비소프트가 이번에는 아이들(Idle) 장르 모바일게임 분야로 활동 영역을 넓힌다.
이와 관련해 유비소프트는 최근 프랑스의 모바일게임 퍼블리셔인 그린 판다 게임즈(Green Panda Games)을 전격 인수했다. 알려진 계약내용에 따르면 유비소프트는 그린 판다 게임즈의 지분 70%를 확보했으며, 향후 4년 동안 최대 100%까지 지분 보유율을 높일 수 있다.
유비소프트와 손을 잡게 된 그린 판다 게임즈는 하이퍼 캐주얼 장르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모바일게임 전문 퍼블리셔다. 2013년 설립 이후 ‘비 팩토리’나 ‘스시 바’ 등 55종 이상의 모바일게임을 선보였으며, 현재까지 총 누적 다운로드 8,500만 건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를 통해 유비소프트는 자사의 모바일게임 사업을 한 단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이미 자사 모바일 본부가 2012년부터 활동 중이며, 그린 판다 게임즈를 통해 하이퍼 캐주얼 시장에 진출하는 등 장르 다각화에 나서는 행보가 예상된다. 그린 판다 게임즈 역시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지닌 유비소프트를 파트너로 맞아, 모회사의 인기 I·P를 활용한 모바일 캐주얼 게임을 제작하거나 개발 역량 및 노하우를 공유하는 형태로 협업이 가능할 전망이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