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오버워치 리그’에 참가 중인 휴스턴 아웃로즈의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북미 ESPN은 임모탈스가 휴스턴 부동산 투자자 리 지벤(Lee Zieben)에게 휴스턴 아웃로즈를 4,000만 달러(한화 약 475억 원)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7월 3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실 휴스턴 아웃로즈의 매각은 이미 결정된 수순이었다. 임모탈스가 휴스턴 아웃로즈를 소유한 옵틱 게이밍의 모회사 인피니트 e스포츠 &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 것 때문이다. 임모탈스는 이미 LA 발리언트를 소유하고 있었고, ‘오버워치 리그’ 규정상 한 구단주는 1개 구단만을 소유할 수 있다는 것이 그 근거였다. 이에 따라 휴스턴 아웃로즈는 ‘오버워치 리그’ 출범 이후 처음으로 소유주가 바뀌는 구단이 됐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리 지벤은 현금과 증권으로 3,000만 달러를 지불하고, 나머지 1,000만 달러는 지역 프랜차이즈 슬롯 확보를 위해 액티비전 블리자드 측에 납부한 참가비의 잔여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ESPN은 현재 계약이 완료된 상황은 아니나 이르면 8월 초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며, 리그 사무국에 대한 서류제출 및 승인은 보류됐다고 전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