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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리니지2M’ 4분기 출시 예고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08.0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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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자사 최대 기대작 ‘리니지2M’의 4분기 출시를 예고했다. 
8월 2일 2019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엔씨소프트 윤재수 CFO(최고재무책임자)는 ‘리니지2M’의 출시 일정과 해외진출 구상 등을 발표했다.
 

사진=엔씨소프트
사진=엔씨소프트

이날 윤재수 CFO는 내부적으로 ‘리니지2M’을 4분기 중 출시할 것으로 계획을 잡고, 그에 맞춰 여러 관련 사업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와 같은 속도의 개발 및 기타 출시 준비가 가능하다면 일정대로 될 것으로 예상하며, 멀지않은 시기에 사업 통합을 위해 마케팅 계획이나 활동이 일어날 것으로 본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예상 매출은 ‘리니지M’ 과 비슷한 수준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윤 CFO는 ‘리니지2M’의 해외진출을 강조해 눈길을 끈다. IP 자체가 ‘리니지’에 비해 글로벌 인지도가 높았던 만큼, 해외 시장에도 간격을 많이 주지 않고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그 간격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6개월이나 1년 정도의 긴 단위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기존에 ‘리니지2’가 진출해 성공을 거둔 일본, 대만 등과 비교해 북미와 같은 지역에서는 인기가 높지 않았던 만큼, I·P 인지도에만 기대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을 주는 게임으로 어필할 계획이다.

국내 MMORPG 시장 포화 우려에 대해 그는 현재 액티브하게 게임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좋은 게임을 기다리고 있는 수요도 많다고 진단했다. ‘리니지2M’의 경우 이같은 대기수요자들의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킬 것으로 보고 있으며, ‘리니지M’ 출시 때와 같은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다만 한국 시장 매출의 한계는 존재하기 때문에 당연히 해외매출이 수반돼야 하고, 이에 따라 해외에도 맞는 게임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니지2M’의 연내 출시 여부는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사였다. 당초 엔씨소프트는 ‘블소S’의 선출시를 예고했지만, 이내 해외에 먼저 론칭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기 때문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엔씨소프트가 이례적으로 실적발표를 빠르게 진행한다는 점과 여러 정황에 비추어 ‘리니지2M’과 관련된 중대한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리니지M’이 여전히 큰 매출을 거두고 있기는 하지만 신작 부재 영향이 점차 커지는 상황에서, ‘리니지2M’의 출시가 실적이나 주가 등에 미치는 영향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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