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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구독형 플랫폼 시대 열린다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19.08.0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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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게임계는 클라우드 스트리밍과 더불어 구독형 서비스가 가장 큰 화두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풍토는 모바일 업계 또한 예외가 아니다. 올 초 애플이 자사 앱스토어 프리미엄게임 구독서비스 ‘애플 아케이드’를 공개한데 이어, 구글 또한 ‘구글 플레이 패스’의 모습을 드러내며 반격에 나서고 있다.
 

전세계 모바일게임계의 매출순위의 대부분은 무료 다운로드, 유료 아이템 인앱 결제 형태의 부분유료화 게임들이 차지하고 있다. 이렇게 고착화된 매출 형태로 인해 풀 프라이스 패키지 형식을 제공하는 게임들은 상대적으로 시장에서 외면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시장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등장한 형태가 바로 모바일 프리미엄게임 구독서비스다.

지난 3월, 애플은 자사 ‘쇼 타임’ 행사를 통해 ‘애플 아케이드’를 첫 공개했다. ‘애플 아케이드’는 애플의 TV 및 영화 구독서비스 ‘애플 TV+’와 뉴스 구독서비스 ‘애플 뉴스+’의 뒤를 잇는 모바일 프리미엄게임 구독서비스다. 올 가을 출시를 예고한 ‘애플 아케이드’는 ‘모뉴먼트 밸리’, ‘안나푸르나 인터렉티브’, ‘클레이 엔터테인먼트‘ 등 수십 개의 개발사가 참여했으며, 약 100여종 이상의 게임을 광고와 인앱 결제 없이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애플의 대대적인 ‘애플 아케이드’ 홍보에 맞서 구글 또한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구글의 모바일 구독형 서비스의 이름은 ‘구글 플레이 패스’다. 알려진 정보에 의하면, ‘구글 플레이 패스’는 매월 4.99달러(한화 약 6,000원)의 가격이 표기돼 있으며, 게임만을 서비스하는 ‘애플 아케이드’와 달리 프리미엄게임 외에도 음악, 건강 등의 다양한 분야의 유료 어플리케이션 또한 구독을 통해 제공할 예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애플 아케이드’를 필두로 한 모바일 구독형 서비스의 가장 큰 핵심은 유료게임 및 어플리케이션에 있다는 점이다. 글로벌 시장을 비롯해 국내시장 또한 부분유료화 모델에 모바일 시장이 집중돼 있는 만큼, 모바일 구독형 서비스의 등장은 모바일 프리미엄게임의 활성화를 더욱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애플 아케이드’는 오는 9월 국내 서비스를 예고했으며, ‘구글 플레이 패스’의 서비스 개시일은 미정이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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