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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테러 무풍지대 온라인게임

  • 지봉철
  • 입력 2002.10.0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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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있는 온라인 게임은 게임 유저들이 모여서 만든 커뮤니티 활동이 활발하기 마련. 트라이글로우 픽처스(대표이사 김건일)가 베타 서비스 중인 프리스톤 테일(Priston Tale, http:// www.pristontale.co.kr)도 역시 예외는 아니다.

회원 수 200만 명, 동시 접속자 4만 명을 기록하고 있는 게임답게 각종 길드, 팬 사이트, 프리스톤 테일 아이템만을 거래하는 아이템 교환 사이트까지 수백여 개의 단체가 온라인 상에서 활동 중이다. 커뮤니티 활동이 활발해지다 보니, 그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게임 정보에 목마른 유저들 사이에서 게임 업데이트나 개발 계획에 관한 가짜 정보가 난무하고 있는 것.
몇몇 팬 사이트를 중심으로 일반 유저가 개발자나 개발자의 지인이라고 사칭하여 프리스톤 테일의 향후 업데이트 내용이나, 새로 추가될 아이템에 대한 정보를 게시판에 유포하고 있는 것이다. 정보의 내용도 게임 기획서 수준의 자세한 내용인데다, 그래픽 툴을 이용해 기존의 게임 화면을 편집한 가짜 캡쳐 화면까지 함께 올라오다 보니 개발사에서 발표한 정보라고 생각한 유저나 피시방 업주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더욱이 그 중 프로그래밍에 익숙한 유저들은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해킹하거나, 중국에서 상용화 서비스 중인 프리스톤 테일 사이트로 찾아가 직접 중문을 번역한 정보를 홈페이지에 올려놓는 열성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정보들 중에는 개발사에서 아직 발표하지 않은 개발 계획도 일부 포함되어 있으나, 대부분 개발 계획에 없는 가짜 정보가 많아 게임 유저와 트라이글로우 픽처스 간의 의견 교환에 혼선을 빚고 있는 것.

박인수 마케팅 과장은 “인기가 높은 게임인 만큼 게임에 대한 정보 유출이나 유저들 간의 정보 교환이 활발한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그러나 조작되거나 잘못된 정보가 유저들간에 퍼지면서 문의 전화 및 메일 등으로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게임 제작사가 나름대로의 개발 계획을 가지고 있는 만큼, 공식 홈페이지가 아닌 곳에서 얻은 정보는 일단 진위여부를 의심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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