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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50 후속작 예고 … 초청장이 게임?!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08.06 10:54
  • 수정 2019.08.0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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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차기 스마트폰 공개 행사를 예고한 가운데, 게임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워 주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LG전자는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8월 6일 초청장을 발송했다. 
 

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이 행사는 내달 6일부터 11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IFA 2019(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다. 이 자리에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할 예정이라는 것이 LG전자 측의 설명이다. 국내외 관련업계에서는 해당 기기에 대해 듀얼 디스플레이로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V50의 후속작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해당 초청장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게임 콘셉트를 앞세웠다는 것이다. 초청장은 레트로 게임 화면을 모티브로 제작한 약 20초 분량 영상으로, 캐릭터가 게임 안에서 카메라와 게임패드 아이템을 획득하면 화면 왼쪽에 같은 크기로 두 번째 화면이 펼쳐진다. 캐릭터는 새로운 화면에 펼쳐진 지도로 넘어와 ‘IFA 2019’가 열리는  베를린 박람회장으로 이동한다.
캐릭터가 목적지인 IFA 전시장에 도착하고 나면 두 화면이 반으로 접히며 닫히고 이후에는 날짜와 시간이 보여진다. 영상은 뒤이어 나오는 ‘Save the Date(이 날은 비워 두세요)’ 메시지와 함께 끝난다.

이는 스마트폰 신제품의 전반적인 콘셉트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같은 크기로 펼쳐지고 반으로 접히는 2번째 화면은 듀얼 디스플레이를 표현하는 것으로, LG전자는 전작 대비 업그레이드된 듀얼 스크린을 처음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무엇보다 이는 게임 분야에 대한 LG전자의 관심을 시사하는 대목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초청장에서 게임 내 아이템으로 표현된 게임패드와 카메라는 신제품의 특징적인 기능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LG전자는 전작 V50의 가장 큰 특징으로 듀얼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새로운 게이밍 경험을 내세운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7월에는 ‘V50 씽큐 게임 페스티벌’을 개최하기도 했다. 당시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대거 참가해 자사의 주요 모바일 타이틀을 전시했다. 차기 스마트폰이 같은 콘셉트에 기능 부분을 더욱 강화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LG전자가 향후 게임 분야에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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