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단체가 게임 저작권을 비롯한 관련 분야 상호 협력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 이하 협회)는 올해 차이나조이가 진행 중이던 지난 2일 개최된 ‘2019년도 국제게임상업총회’ 포럼 행사에서 중국음상디지털출판협회 게임출판업무위원회와 한중 게임 저작권 산업 발전 및 게임 분야 협력을 위한 ‘한중 게임 저작권 교류 협력 약정’을 체결했다.
협회와 동행을 선택한 중국음상디지털출판협회 게임출판업무위원회는 왕이, 완메이스지에, 텐센트, 바이두이동 등 120여 개 회원사가 참여한 단체다. ‘차이나조이’ 등 중국 4대 게임 행사를 기획 및 주관하며, 게임정책과 발전계획 연구를 비롯해 정부와 기업의 연결 및 국내외 정보교환, 국제협력 등을 담당하고 있다.이번 약정을 계기로 양국 협회는 게임 관련 법률 및 정책을 보다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게임 분야 협력을 추진한다. 약정식에 참가한 최승우 한국게임산업협회 정책국장 역시 “한국과 중국은 세계 게임시장에서 가장 가깝게 상호 긍정적 영향을 주고받고 있다”며, “그간의 협력 관계를 한 단계 강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고, 양국 게임 산업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실질적인 산업 교류 기회를 창출하고자, 협약을 지원한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함께 ‘한중 게임 저작권 협력 교류회’ 공동 개최 등 실무 논의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업계 종사자 간의 문화 교류나 기술연구 및 토론, 상품 교역 등 다양한 부문에서도 협업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