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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VR게임, 풍성한 장르 앞세워 글로벌 진출 ‘시동’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08.06 17:19
  • 수정 2019.08.0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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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 개발사들이 VR(가상현실) 테마파크를 중심으로 한 오프라인 시장을 넘어, PC와 콘솔로 대표되는 BTB VR시장으로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부터 액션 어드벤처, 슈팅 등 VR 최고 인기 장르를 선택한 만큼, 글로벌 온라인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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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먼저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월 스팀과 PSVR을 통해 ‘포커스온유’, ‘로건’ 등 자체 개발한 VR게임 2종을 정식 출시했다. 
먼저 ‘포커스온유’는 사진 촬영이 취미인 고등학생 주인공이 미모의 여고생 ‘한유아’와 카페·학교·휴양지 등 가상공간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VR 연애 어드벤처 게임이다. 특히 고퀄리티 모션캡쳐와 음성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생동감 넘치는 ‘한유아’의 표정과 몸짓을 구현해, 유저에게 풋풋한 첫사랑의 추억을 또렷이 떠오르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일본 게임쇼 ‘BITSUMMIT’이나 중국 게임쇼 ‘차이나조이 2019’ 현장에서 체험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반면, ‘로건’은 중세 시대의 블랙스톤 캐슬을 배경으로 주인공인 도둑 ‘로건’이 성에서 발생한 사건을 하나 둘씩 풀어나가는 VR 잠입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보다 생생한 잠입액션의 재미를 전달하기 위해 게임의 방대한 세계관을 판타지 소설 작가가 직접 집필했으며, 스마일게이트가 자체적으로 3D 입체 사운드 시스템까지 개발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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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드래곤플라이

이와 함께 오프라인 VR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온 드래곤플라이도 이달 8일 신작 VR게임 ‘스페셜포스 VR: 인피니티 워’를 스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스페셜포스 VR: 인피니티 워’는 국내 대표 FPS게임으로 자리매김한 자사 대표작 ‘스페셜포스’ I·P를 활용한 작품으로,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는 VR FPS게임이다. 특히 유저가 실제 전투 상황에 있는 듯한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배경 디테일에 많은 공을 들였으며, VR이 익숙치 않은 유저들의 진입장벽을 해소하고자 조작은 쉽고 전투 디테일은 크게 강화하는 형태로 게임을 제작했다.
더불어 드래곤플라이는 파트너사인 리얼리티매직과 힘을 합쳐, 밀리터리 마니아들에게 익숙한 글로벌 인기 총기나 장신구 I·P와 제휴를 맺거나 원작 캐릭터들을 지속적으로 추가하는 등 게임의 비즈니스모델 구축에도 신경을 썼다. 여기에 원작 ‘스페셜포스’와 마찬가지로 온라인 대전 모드를 활용한 글로벌 e스포츠 대회 개최에도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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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날이 스튜디오

이외에도 국내 인디게임 개발사인 나날이 스튜디오도 ‘후르츠어택 VR’에 이어 캐주얼한 매력을 가득 담은 신작 ‘쇼콜라 러시’를 지난 7월 스팀에 출시했다.
‘쇼콜라 러시’는 초콜릿을 많이 먹고 잠든 아이의 꿈속을 배경으로 사방에서 몰려드는 초콜릿 몬스터들을 처치하는 VR 캐주얼 슈팅 게임이다. 샷건부터 레이저건까지 총 6개 이상의 무기가 제공되며, 다양한 초콜릿 몬스터와 보스들이 등장해 자신만의 공략법을 찾는 재미도 선사한다. 또한 순위표에 점수를 기록하는 ‘리더보드’ 기능도 지원해, 글로벌 유저들과 함께 실력을 겨뤄볼 수도 있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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