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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허민 영입으로 게임사업 강화 ‘초강수’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08.0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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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성공신화를 써내려간 네오플의 창업자가 다시 한 번 넥슨과 동행을 준비 중이다.
 

▲(좌측부터) 김정주 NXC회장,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
▲(좌측부터) 김정주 NXC회장,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

이와 관련해 넥슨이 네오플과 위메프를 창업한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의 영입을 추진 중이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영입을 지휘하는 인물은 김정주 NXC 대표로, 지분 매각 불발 이후 사내 분위기와 게임사업 경쟁력을 정비할 적임자로 허 대표를 선택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현재 넥슨은 허 대표의 직책과 시기 등이 조율 되는대로 경영진 합류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넥슨 입장에서 허민 대표의 합류는 상당한 전력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001년 네오플 설립 이후 ‘던전앤파이터’를 글로벌 흥행작으로 키워낸 뒤, 2008년 3,800억 원이라는 거금에 넥슨에게 회사를 매각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를 토대로 넥슨은 지난 10년 간 중국을 비롯한 국내외 시장에서 ‘던전앤파이터’의 매출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 실제로 지난해 위기상황 속에서도 네오플은 매출 1조 3,056억 원과 영업이익 1조 2,000억 원을 달성한 반면, 같은 기간 넥슨코리아는 영업손실 128억 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위메프에 이어 원더홀딩스를 설립한 허 대표는 자회사 원더피플과 함께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프렌즈마블’ 개발에 직접 참여하는 등 지속적으로 게임사업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따라 허민 대표는 넥슨 합류 이후 신작 게임 개발을 진두지휘하는 역할이 예상된다. 특히 전문가들은 “현재 넥슨은 PC온라인과 모바일 사업부문 통합과 사내 스튜디오 및 자회사 형태의 7개 조직 운영 등 내부 개편이 진행 중”이라며, “글로벌 게임시장 경쟁력 강화라는 기치 아래, 허 대표를 중심으로 한층 강력한 구조 변화도 예상해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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