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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2Q 실적 ‘맑음’ … 라이선스・투자 ‘쌍끌이’ 가속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08.0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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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가 지난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현재 진행 중인 라이선스 사업과 계열사・투자사 성과를 통해 이를 이어나가겠다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해 위메이드는 8월 7일 2019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사진=경향게임스)
▲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사진=경향게임스)

이날 위메이드가 밝힌 2분기 실적은 매출 약 339억 원, 영업이익 약 2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22%, 3,235 증가한 수치다. 신작 라이선스 게임 출시 등 IP 사업 확대로 인한 로열티가 반영되면서 2분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는 것이 위메이드 측 설명이다.
이같은 호실적이 주가에도 반영되는 모양새다. 13시 30분 기준 위메이드 주식은 전일 대비 19.77%(4,350원) 상승한 2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하반기 불법 라이선스 양성화와 신작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먼저 불법 라이선스 양성화 사업과 관련해서는 지난 5월 승소 판정을 받은 킹넷 계열사 절강환유와의 싱가포르 중재에 대해 강제집행 신청을 한 상태다. 또한 소송과 별개로 중국 37게임즈 및 킹넷과의 협상을 병행하고 있으며, 샨다와의 싱가포르 중재는 이르면 연말, 혹은 내년 초 결론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파트너사들과 신규 계약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특히 ‘미르’ 관련 중국 시장 규모는 약 4~5조 원에 달하며, 양성화 시 연간 2,000억 원 가량의 로얄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장 대표의 설명이다. 현재 ‘미르’ 관련 불법게임이 중국에서 점조직처럼 운영되고 있으며, 모바일게임만 7,000개, 웹게임 700개, HTML5게임이 300개 가량이다. 그 중 샨다, 37게임즈, 킹넷, 3977, 탄완 등 5개 회사가 가장 많은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으며, 이를 모두 양성화했을 때의 로얄티 기대수익이 2,000억 원 가량이라는 것이다.하지만 모든 게임을 협상을 통해 양성화하는 것은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점조직 게임을 포함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것이 완성되면 시장 규모의 상당 부분을 합법적인 사업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계열사 및 투자회사들의 성과도 힘을 보탤 것이라는 전망이다. 자회사 조이맥스는 9월에 ‘윈드러너: Re’를 일본에 출시하며, 플레로게임즈는 ‘어비스리움2’와 ‘어비스리움 소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어비스리움2’는 올해 11월, ‘어비스리움 소셜’은 2020년 1분기에 출시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위메이드에서 투자를 진행한 엑스엘게임즈도 하반기에 ‘달빛조각사’를 출시할 예정인 만큼, 그 성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기존 사업전략에 따라 IP 성과를 누적하며 전략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구조적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며 “‘미르’ IP가 처한 독특하고 거친 시장 환경이 회사의 관련 역량을 증진시키고 고도화시켜 차별화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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