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미호요 신작 ‘원신’, 젤다 표절 의혹 비난 세례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19.08.07 17:15
  • 수정 2019.08.08 14:34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붕괴3rd로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중국의 개발사 미호요의 신작 ‘원신’이 ‘차이나 조이 2019’ 공개현장에서 팬들의 원성을 샀다. ‘젤다의 전설’ 시리즈 최신작,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샀기 때문이다.
 

지난 2일 시작된 상해 게임 박람회 ’차이나 조이 2019’ 행사는 지난 5일까지 그 일정을 마쳤다. 해당 행사에 참석한 미호요는 자사의 신작 ‘원신‘의 시연대를 마련했다. 하지만 미호요 부스의 분위기는 개발사의 기대와는 정반대로 흘러갔다. 중국 내 ’젤다의 전설‘ 시리즈의 팬들이 대거 행사장에 참석해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게임을 실행한 상태의 닌텐도 스위치를 들고 부스를 향해 손가락 욕설을 다 함께 행하는 반응을 취했기 때문이다.

‘원신’의 장르는 오픈월드 어드벤처 게임이다. 출시 플랫폼은 iOS와 안드로이드 등의 모바일 플랫폼은 물론 PC, PS4로도 출시될 예정이라 밝혀 공개 당시 화제를 모았다. 지난 6월 7일 첫 번째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 ‘원신’은 당시 카툰렌더링 기반의 미려한 그래픽과 방대한 오픈필드 등을 선보이며 국내외 팬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그러한 화제성은 게임의 면면이 드러날수록 논란으로 뒤바뀌기 시작했다. 게임 내 필드 디자인 및 스킬 이펙트, 환경 상호작용, 캐릭터 모션 등 게임을 구성하는 대부분의 구성요소가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과 완전히 동일하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은 I·P 자체의 역사와 탄탄한 팬층도 있지만, 해당 작품 자체로서도 어드벤처 장르의 새역사를 썼다는 호평과 함께 2017년 189개의 올해의 게임을 수상하며 그 이름을 게임사에 아로새겼다.

미호요는 자사의 신작 ‘원신’ 이 마주하고 있는 표절 의혹에 대해 아무런 반응도 취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오는 2020년 출시를 위해 개발과정이 한창인 '원신'이 향후 추가적인 인게임 정보 공개를 통해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