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미르’ I·P 다음 스텝은 ‘블록체인’ 
위메이드, ‘미르’ I·P 다음 스텝은 ‘블록체인’ 
  • 변동휘 기자
  • 승인 2019.08.0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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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분기 호실적을 거둔 위메이드가 자사 I·P(지식재산권)를 무기로 신사업 진출을 겨냥하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해 위메이드의 계열사인 위메이드트리와 전기아이피는 8월 8일 ‘미르의 전설2(이하 미르)’ I·P를 활용, 블록체인 게임 개발 및 서비스 추진을 위한 포괄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진=위메이드
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트리는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전문 계열사로 2018년 1월 설립됐다. 블록체인 기반의 글로벌 게임 플랫폼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자체 개발 중인 방치형 모바일 RPG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기아이피는 ‘미르’ I·P 사업 확장 및 저작권 보호, 중국 내 관리감독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 2017년 5월 물적분할을 통해 탄생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위메이드트리가 독자 구축 중인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Wemix(위믹스) 네트워크’에 ‘미르 H5 for Wemix(가칭)’를 출시할 계획이다. 위메이드 측은 해당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며, HTML5 게임이라는 특성상 중국이나 동남아 등 개발도상국 시장이 주요 타깃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현지 시장 상황으로 인해 게임 자체의 성공은 쉽게 점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중국 정부가 블록체인 관련 규제를 강화해 관련 산업이 위축되는 추세이며, 동남아의 경우 아직 시장 자체가 불안정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미르’ I·P를 활용한 신사업 모색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게 다가온다. 그간 위메이드는 저작권 단속 및 라이선스 사업, 신작 개발에 주력해왔기 때문이다. 지난 7일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저작권 단속과 라이선스 사업으로 ‘미르’ I·P의 소유 주체를 명확히 하고 밸류를 유지하는 가운데 신작 개발로 그 영향력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블록체인 시장 진출도 ‘미르’ I·P 확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는 뜻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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