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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펍지 e스포츠의 첫 숙제는 ‘퀄리티’

참석자: 펍지주식회사 신지섭 센트럴 e스포츠 디렉터

  • 장충동=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08.0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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펍지주식회사는 ‘펍지 네이션스컵’ 개최를 하루 앞둔 8월 8일 미디어데이 행사를 통해 대회 개요와 향후 e스포츠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를 맡았던 신지섭 센트럴 e스포츠 디렉터는 펍지 e스포츠를 글로벌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배틀로얄 장르가 탄생한지 얼마 되지 않은데다 기존의 방식으로는 그 재미를 전달하기 어렵기 때문에, 다양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펍지 네이션스컵’은 그 일환으로, 더욱 확실한 스토리라인과 시청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는 그의 설명이다.
향후에도 이같은 시도들을 통해 펍지 e스포츠를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것이 그의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엔터테인먼트 요소의 도입이나 시청경험 향상 등을 통해 우수한 퀄리티를 먼저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라 주목된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다음은 질의응답 전문.

Q. 선수들의 일정을 통합한다고 했는데, 국적으로 묶이는 것인가, 아니면 소속 리그로 묶이게 되는가?
A. 현재 구조 상 각 지역 리그마다 지역 소속 선수들로 구성하게 돼 있지만, 용병제 도입을 위한 슬롯이 정해져 있다.

Q. 발전 과정에서의 성장통 중 하나가 얼마 전 MET 대회였다. 룰이 명확하게 정의되면 막을 수 있다고 보는데, 향후 돌발상황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계획인가?
A. 당시 정전으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는 사건이 있었다. 이런 사태들이 앞으로도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다.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원칙과 프로세스를 만들어나가고자 한다. 규정을 좀 더 명확히 수립해 논란을 방지하고자 한다.

Q. MET 아시아 시리즈에서 중국 팀들의 티밍 논란이 있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A. 경기 중 부정행위가 발생했다면, 면밀히 조사해 입증될 경우 처벌할 계획이다.

Q. 글로벌 시장에서 리그가 잘 되고 있다고 하는데, 수치로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있는가? 또한 한국 리그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
A. 올해 집중하는 것은 퀄리티다. 각 지역 대회가 훌륭한 대회가 되고 있고, 선수들의 경기력이 발휘돼 좋은 콘텐츠가 만들어지는지, 좋은 경기를 통해 팬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지에 집중되고 있다. 이에 대해 좋은 선수들과 콘텐츠가 나오고 있어 개선되고 있다고 본다. 한국 리그와 관련해서도 국제 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는 팀들이 나오고 있다. 이것만 봐도 한국 리그가 우수한 퀄리티로 진행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Q. 경기 규정과 관련해 참가 선수 숫자는 어떻게 결정할 계획인가?
A. e스포츠에 접근함에 있어 시청 경험과 경제적 여유, 안정적인 지원 여부를 고민해 64명이라는 결론을 냈다. 쉽게 바꾸지는 않을 것 같지만, 개선에 대한 문을 언제나 열어놓고 있다.

Q. 배틀로얄 장르 자체가 신생 장르다 보니 업계에서는 지금도 의문이 있는데, 이와 관련해 ‘배틀그라운드’나 장르 자체가 가진 차별화된 장점이 있는가?
A. 운영이나 방송중계 등 구현이 어렵고 재미 전달에 장벽이 존재하기에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 있어 비판이나 의심이 있다. 이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분명히 배틀로얄이 인기 있는 e스포츠로 발전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 기존의 방법으로는 재미를 끌어내기 어렵기에,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경기의 모든 내용을 이해할 필요 없이 응원하는 팀 위주로 스토리를 짜면 더욱 효과적이라고 보며, 이와 관련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Q. 현재 4인 1팀 구조로 진행되고 있는데, 얼마 전 32vs32 대전이 진행된 것을 봤다. 차후 다양한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 있는가?
A. 저도 재밌게 봤다. 다만 이같은 방식이 게임의 본질과는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 다만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가미할 계획은 분명히 있으며, 이와 관련된 계획을 생각 중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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