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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다수 신작 앞세워 하반기 비상 노린다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08.09 11:37
  • 수정 2019.08.0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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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가 금일(9일) 2019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검은사막’ I·P의 글로벌 확장과 플랫폼 다각화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정경인 대표는 연내 ‘검은사막’의 영역 확장과 ‘이브 온라인’ 국내 출시, 신작 게임 개발 등 3가지 전략으로 하반기까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펄어비스
사진=펄어비스

이날 실적 발표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2019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523억 원과 영업이익 569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각각 14.8%, 213.5% 증가한 수치로,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73%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타이틀 별로 살펴보면, 먼저 ‘검은사막’은 전 세계에서 동시에 진행된 신규 클래스 ‘샤이’ 업데이트가 견고한 실적을 이끌었다. 실제로 국내에서는 ‘샤이’ 출시 당일 클래스 생성 수가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으며, 일본에서도 주간 유저 수가 2.9% 상승하고 복귀 유저도 약 6% 증가했다. 또한 대만에서는 사전예약 참가자의 캐릭터 생성 비율이 85%에 달했으며, 동남아 역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DAU(일간 유저 수)를 기록했다. 여기에 지난 5월 30일 국내 직접 서비스 전환 이후 신규 및 복귀 유저 수 10배 이상 증가, DAU 2배 이상 상승, 전 서버 혼잡 등 각종 지표 상승세도 감지됐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한국과 대만에서 진행된 ‘매화’ 업데이트와 일본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바탕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확대됐다. 아울러 ‘검은사막 Xbox One’도 올해 5월 Xbox 게임패스 인기순위 5위에 오르는 등 북미·유럽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사진=펄어비스
사진=펄어비스

‘검은사막’으로 글로벌 전 지역, 다양한 플랫폼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기록한 펄어비스의 다음 목표는 I·P 다각화다. 이에 따라 정경인 대표 역시 실적 발표를 통해 연내 공개 예정인 다수의 신작 라인업을 소개했다.
우선 자사 대표작인 ‘검은사막’의 영향력 확대 행보가 올해 하반기에도 이어진다. 이달 23일 ‘검은사막 PS4’ 버전이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지난 9일부터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OBT(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한국에 이어 대만, 일본으로 진출한 ‘검은사막 모바일’ 역시 4분기까지 글로벌 론칭을 마무리할 계획이며, ‘검은사막’의 콘텐츠 중 하나인 ‘그림자 전장’을 활용한 근접전 형태의 배틀로얄 장르 신작 ‘섀도우 아레나’도 개발이 진행 중이다. 아울러 CCP게임즈의 대표작 ‘이브 온라인’도 4분기까지 한글화를 마치고 국내 서비스를 시작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민 리가 개발을 이끌고 있는 MMOFPS ‘프로젝트K’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모바일 캐주얼 RPG ‘프로젝트V’가 아닌, 지금껏 공개되지 않았던 신작 ‘프로젝트CD’에 대한 정보도 공개됐다. 이날 처음 모습을 드러낸 ‘프로젝트CD’는 펄어비스의 차세대 게임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 중이며,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트리플A급 신작 RPG다. 특히 ‘검은사막’이 MMORPG의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입증했다면, ‘프로젝트CD’는 플랫폼에 관계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게임성을 담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펄어비스는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지원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콘솔·PC·스트리밍 플랫폼 동시 출시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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