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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올해 지스타 불참 “내실 다진다”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08.0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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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지스타 2019’ 현장에서는 ‘개근생’이었던 넥슨의 모습을 찾을 수 없을 전망이다.
8월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지스타 2019’ 불참을 확정지었다.
 

▲ ‘지스타 2018’ 넥슨 부스 전경
▲ ‘지스타 2018’ 넥슨 부스 전경

지난 15년간 넥슨은 ‘지스타 개근생’으로 자리를 지켜왔다. 국내 게임업계를 선도하는 대표기업으로서 산업의 발전을 함께하고, 게이머들과 더욱 긴밀한 스킨십을 유지한다는 명분이 깔려 있었다. 
실제로 넥슨은 지금까지 참가기업 중 최대규모로 행사에 참가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해왔다. 자사에서 준비 중인 다양한 신작들을 선보임은 물론,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지스타’의 발전을 이끌어왔다.

특히 넥슨은 지난 6월 부스 신청기간에 예년과 동일한 300부스 규모를 신청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선사한다. 당초부터 불참할 의사는 없었다는 것으로 풀이되는 것이다. 
관련업계에서는 넥슨의 불참이 행사 흥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매년 가장 큰 규모로 참가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해왔던 넥슨을 대체할 기업을 물색하는 것이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다.

이번 지스타 불참에 대해 넥슨 측에서는 ‘내실 제고’를 이유로 들었다.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들도 많은데다 하반기 신작 타이틀도 다수 포진한 만큼, 서비스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넥슨의 이같은 입장은 지난 7월 ‘시노앨리스’ 출시 연기와도 맞물린다. 당시 넥슨 측에서는 유저들의 높은 기대치에 대응하기 위해 출시일정을 뒤로 미뤄 현지화 퀄리티를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특히 하반기에 ‘테일즈위버M’, ‘바람의나라:연’, ‘메이플스토리 오디세이’ 등 자사의 클래식 I・P가 총출동하는 만큼, 서비스 퀄리티 향상에 대한 니즈가 있다는 분석이다.

넥슨 측 관계자는 “그동안 지스타를 통해 많은 유저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해왔기에 내부에서도 많이 아쉬워하고 있다”며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 등 보다 내실을 기할 필요가 있었기에 어려운 결정을 내린 점을 이해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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