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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박스, ‘롤큐’ 이어 ‘모모콘’ 지분투자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9.08.09 15:49
  • 수정 2019.08.0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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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박스네트워크(이하 샌드박스)가 콘텐츠 제작 업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샌드박스는 지난 7월 게임 전문 엔터테인먼트사 ‘롤큐’에 지분 투자를 진행한 것에 이어 8월 9일 뉴미디어 예능 콘텐츠 제작사 ‘모모콘’에 지분 투자를 발표했다.
 

샌드박스는 영상 콘텐츠 시장 확대에 따라 다양한 제작사에 투자를 진행하며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전에 투자를 진행한 롤큐는 게임 콘텐츠 프로덕션, 게임 채널 및 커뮤니티 운영, 게임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전문 엔터테인먼트사다. ‘오버워치’, ‘리그오브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등을 소재로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샌드박스는 롤큐의 2대 주주이자 파트너로서 다방면의 협업을 통해 게임 콘텐츠 영역을 강화할 예정이다. 당시 샌드박스는 롤큐와 함께 게이밍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우수한 게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자사가 운영하는 샌드박스 게이밍의 운영에 활용할 계획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모모콘은 연예인·셀러브리티를 중심으로 새로운 포맷의 예능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업이다,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 MOMO X, 타투이스트 안리나 채널, 프로골퍼 방프로 채널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대표 채널 MOMO X는 ‘연예인 중고나라 체험기’, ‘블랙박스 라이브’, ‘지각방지 라이브’을 선보이며 관심을 받고 있다.
샌드박스는 향후 모모콘의 주주이자 파트너로서 다방면의 협업을 통해 웹 예능 콘텐츠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투자에는 웹젠, 조이맥스 등 주요 게임사의 대표이사를 역임한 김창근 대표와 ‘SNL코리아’, ‘컬투의 베란다쇼’ 등에서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해온 이재국 본부장의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가 주요하게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모콘은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콘텐츠 제작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모모콘의 김창근 대표는 “레거시 미디어에 기반을 둔 셀러브리티에게도 유튜브 진출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설명과 함께 “연예인과 유튜버의 구분이 조금씩 희미해지고 있는 트렌드 속에서, 샌드박스가 개척해놓은 다양한 사업모델을 활용하여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샌드박스네트워크의 이필성 대표는 “모모콘은 유망한 크리에이터 풀과 독창적인 기획력을 동시에 지닌, 디지털 콘텐츠 시장에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가진 콘텐츠 제작사”라는 평가와 함께 “샌드박스는 금번 투자를 통해 이전까지의 콘텐츠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다양한 웹 예능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드러냈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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