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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비전 블리자드, 2Q 성적표는 ‘선방’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08.0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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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비전 블리자드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한 이후 의외의 선방을 기록한 모양새다.
이와 관련해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8월 8일(현지 시각) 자사의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액티비전 블리자드
사진=액티비전 블리자드

이들의 2분기 매출은 15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약 1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억 2,800만 달러로 18%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킹이 4억 9,9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1% 미만의 하락폭을 보여 계열사 중 가장 나은 추세를 보였다. 액티비전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1% 감소한 2억 6,800만 달러였으며, 블리자드의 경우 3억 8,100만 달러로 액티비전 이상의 약세를 보였다.

유저 관련지표들도 하락세였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전체의 MAU(월간 활성 이용자수)는 3억 2,700만 명으로 전년동기대비 7% 감소했다. ‘데스티니’ 프랜차이즈의 이탈이 큰 부분을 차지했지만, 이를 제외하더라도 하락세는 분명하다는 것이 외신들의 분석이다. 실제로 킹은 전년동기대비 4% 하락한 2억 5,800만 명의 MAU를 기록했으며, 블리자드(3,200만 명)도 4% 하락했다. 액티비전은 8%로 가장 심각한 MAU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이같은 지표 하락에도 불구하고 액티비전 블리자드 경영진들은 ‘선방’으로 바라보는 모양새다. 구조조정 당시 단기적인 실적 약화를 예상함에 따라 목표치를 하향 조정했는데, 생각보다는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또한 ‘콜오브듀티’와 ‘캔디크러시’ 등 일부 프랜차이즈가 신작 타이틀 출시로 상승세를 기록했다는 점도 희망적으로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액티비전 블리자드 바비 코틱 CEO는 “이번 2분기 매출과 이익 모두 기존의 전망치를 초과했다”며 “지난 상반기에 주요 프랜차이즈에 대한 우선적인 투자를 단행했으며, 하반기에는 그 성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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