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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유지 계승’ HJH팀, ‘BST 2019’ 우승

  • 상암=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08.1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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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8월 11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블소 토너먼트 2019 코리아’ 결승전을 진행했다. 이날 경기에서 HJH가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이날 결승전은 본선 경기를 통해 직행한 상위 10개팀과 패자부활전을 거친 10개팀을 합쳐 총 20개팀 60명이 참가한 가운데 총 4라운드의 경기로 펼쳐졌다. 
첫 라운드는 초반부터 교전이 지속 펼쳐졌다. 랜드마크를 침범하는 등 첫 파밍 지점이 잇따라 겹친 것이다. 특히 BST 월드 챔피언십 우승자 출신인 김신겸이 이끄는 ABC팀은 순식간에 코치 팀을 탈락 직전까지 몰아넣으며 막강한 전투력을 과시했다. 이후 52명이 생존한 가운데 각 참가자들은 전투를 다양하고 위치 사수에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지만, 점차 안전구역이 좁아지며 사상자가 속출했다. 결국 나무 위 ‘존버’를 선택한 GG(황금고블린) 팀이 좁혀져오는 천라지망을 이겨내며 첫 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최대한 안전한 위치를 고수하는 가운데 ‘배틀그라운드’에서 간간이 보이던 ‘구상 싸움’ 구도를 이끈 것이 승리의 요인이었다. 생존 및 처치 점수 종합 결과 빵, HJH가 1,2위를 차지한 가운데 ABC와 GG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2라운드에서도 치열한 초반 교전이 이어졌다. HGM이 조기 탈락한 가운데 1라운드 1위였던 빵이 ABC를 만나 탈락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전 라운드에 비해 활발한 교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일부 팀들은 천라지망을 따라 위치를 잡기 시작했고, ABC나 HJH 등 ‘여포’ 스타일의 팀들은 끊임없이 적을 찾아다니는 형국이었다. 
전 라운드와 달리 천라지망은 오브젝트가 적은 쪽으로 좁아지며 여포 팀들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기존에 사상자가 발생했던 팀들이 잇따라 정리되는 가운데, ZZQT가 ABC 2명을 잡아내며 혼전 양상이 만들어졌다. GOD와 TNT, HJH가 전원 생존하는 가운데 평지로 좁아지는 천라지망 속에서 난전이 이어졌고, GOD가 HJH 팀을 천라지망 밖으로 밀어내며 승리를 차지했다. 라운드 점수 합산 결과 GOD가 1위를 차지했고, HJH와 TNT가 그 뒤를 이었다.
 

사진=경향게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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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에서는 하위권인 코치를 중심으로 보다 안정적인 초반 구도를 모색했다. 하지만 HGM이 다이아 팀에게, TNT가 OB에게 극초반 싸움을 거는 등 확연한 플레이스타일 차이를 보였다. 코치 팀도 1명의 사상자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이후 첫 천라지망을 두고 각지에서 교전이 이어졌다. GOD이 로얄 팀 2명을 잡아내며 킬 점수를 챙기는 가운데, 중하위권 팀들이 연이어 싸움을 걸기 시작했다. 상위권 팀들은 고지를 먼저 선점하며 잠시 숨을 고르는 모양새였다.
다음 천라지망 접근 타이밍에서 혼전이 펼쳐졌다. 천라지망 끝자락에서 ZZQT가 GOD를 잡아내는데 성공했고, 순식간에 각 팀들이 탈락하며 ABC와 HJH가 남았다. 2:2 접전 끝에 HJH가 ABC 전원을 천라지망 밖으로 밀어내는데 성공, 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점수 합산 결과 ABC가 1위를 차지했으며, HJH와 보너스가 2,3위를 차지했다. 다만 전체 라운드 합산으로는 HJH가 1위를 굳히는 모양새를 보였다.

마지막 4라운드에서는 초반부터 격전이 펼쳐졌다. 타로 팀이 가장 먼저 탈락한 가운데 순위와 상관없는 팀들의 격전이 이어지며 3개 팀이 탈락했다. 또한 서로 숨기 위해 위치를 점하다가 전투가 벌어져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종합순위 3위인 GOD는 바로 전투가 가능한 수준의 파밍을 끝낸 뒤 탐색에 나섰고 HJH는 안정적인 운영을 모색하며 무리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ABC는 킬 점수를 따내며 맹추격에 나섰다. 
천라지망이 좁아지며 상위권 팀들은 처치 점수를 따내는데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ABC는 HGM을 탈락시켰고, HJH도 킬을 챙겨갔다. 교전 폭이 좁은 건물 쪽으로 좁아지는 천라지망으로 인해 각 팀들은 위치선정에 주력했고, GOD가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하지만 빵이 역습을 가해 상위권 팀들에게 고춧가루를 뿌리는 가운데 ABC의 김신겸이 순위방어에 나서며 마지막까지 혼전이 이어졌다. 결국 김신겸이 마지막까지 생존하는데 성공했다.
점수합산 결과 빵이 라운드 1위를 기록했으며, ABC와 GOD가 그 뒤를 이었다.
 

사진=경향게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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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라운드 합산결과 ABC가 2위를 기록했으며, HJH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과 준우승을 거둔 두 팀은 월드 챔피언십 무대를 밟게 됐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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