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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 업체간 과열경쟁 우려

  • 경향게임스
  • 입력 2002.10.0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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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게임산업개발원(원장 성제환)은 지난 1월5일 지난 한해 게임 시장을 평가한 ‘2001년 게임개발 동향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해 게임시장 통계부문은 총 325편으로 전년(216편)대비 73% 증가하는 등 국산게임이 전체적으로는 크게 증가했으나, 후반기 들어서는 급감 한 것으로 밝혀져 국내 게임업체의 자금난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랫폼별 특징은 온라인게임이 1백47편으로 전체의 게임 시장의 45%를 차지했고, 멀티플랫폼게임의 대부분도 온라인게임을 포함하고 있어 온라인게임 시장을 두고 국내업체들간의 과열경쟁이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르별 특징은 롤플레잉게임이 전체 게임의 34%로 여전히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점유율(1999년 50%, 2000년 40%)은 반대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 요소별 동향은 평균 개발비용이 약 4억4천만원으로 전년(3억8천만원)대비 약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평균 개발기간과 평균 개발인원은 각각 14.6개월과 10.8명으로 예년과 비슷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획, 시나리오 부문의 인력은 개발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2∼3명으로 기획업무의 중요성과 업무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홀히 취급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됐다. 하지만 아직은 프로그램이나 그래픽에 비해 업무분화가 덜 이뤄져 있고 타 분야에 비해 노력한 결과가 쉽게 드러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 보고서에는 개발사간 게임 개발의 목적이 대박, 기술 개발, 커뮤니티 형성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났으며, 이 중에는 개발비가 10억원 이상 소요되는 게임이 30여편으로 전체 출품작의 약 10%가 대형 게임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 기술 부문은 지난 2001년 한해 그래픽 분야의 발전이 가장 두드러졌으며 사운드 또한 스테레오는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음향의 질을 고려해 입체음향이나 4개이상의 스피커를 지원하는 멀티 채널도 등장하는 등 많은 발전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성 부문은 PC게임을 중심으로 한 아동용게임의 증가가 두드러졌으며 온라인게임의 대부분이 롤플레잉이던 형태에서 벗어나 다양한 장르가 온라인게임으로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우려했던 장르 편식은 일정부분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플랫폼을 불문하고 액션, 슈팅장르의 게임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랫폼별 전망은 온라인게임의 경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일부 게임만 시장에서 성공하는 독과점현상이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까지는 많은 게임이 개발되고 있어 올해에도 온라인게임 위주로 출시되는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의 한 관계자는 “PC게임의 경우 ‘워크래프트3’ 출시 등으로 메이저게임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아동용게임의 강세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그러나 지나치게 아동용 게임이 많이 출시돼 자칫 시장이 위축될 수도 있기 때문에 업체들이 나름대로 차별화 전략을 세우는 것이 더 좋을 듯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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